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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2.01 21:11: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962] 2022년 1월 17일 월요일

 

그 어미가 보기에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겠습니까?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그리고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잠자는 동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호박씨와 콩이 방광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호박씨에는 ‘피로갈롤’이라는 성분이 있고, 콩은 과민성방광을 예방해주는 각종 성분이 있다고 하네요.

 

고 전도사가 우리 교회에 있을 때에 태웅이에게 드럼을 약간 알려주었나 봅니다. 그랬더니, 태웅이가 연주법을 금방 익혀서 드럼을 제법 잘 치더랍니다. 아무튼, 주일오후 찬양이나 수요일 찬양시간에 태웅이가 함께 찬양하면, 태웅이가 없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웅이가 특별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예수가 좋다오.’라는 복음성가를 부를 때입니다. 이 노래 후렴은 ‘난 예수가 좋다오.’로 시작되는데, 이때 태웅이가 ‘정말 좋아요’라는 사잇소리를 집어넣습니다. 이 사잇소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줄 압니다. 박자를 잘 맞춰서 사잇소리를 넣어야만, 그 다음 노래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수요일저녁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도 마침 태웅이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백구 집사님이 ‘예수가 좋다오.’라는 복음성가를 선택하여 찬양을 인도하자, 태웅이는 그전처럼 사잇소리를 넣어서 노래했습니다. 그 결과, 그날의 찬양 분위기가 훨씬 더 살아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찬양이 끝나면, 잠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회중석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가 앞으로 나가서 잠깐 기도한 후에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날도 제가 앞으로 나가자, 피아노를 반주하던 서은혜 집사가 회중석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서 집사가 그냥 자리에 앉지 않고 태웅이한테 가서는 입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볼에다가 뽀뽀를 한 게 아니라, 아예 서로 입을 맞추어 진하게 키스를 했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잇소리를 넣으면서 열심히 찬양하는 그 아들 태웅이가 엄마 보기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기에, 그처럼 진한키스 세례를 퍼부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태웅이가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에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하물며 그 어미가 되는 서 집사가 보기에는 그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겠습니까?(출처; 물맷돌주일설교, 2016.01.17)

 

자식이 이쁜 짓하는데, 그 어느 부모인들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아랫사람은 윗분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웃어른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인생의 바른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 큰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물맷돌)

 

[아들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섬겨라. 주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살피시고 모든 생각을 알고 계신다. 네가 만일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분을 저버리면, 그분도 너를 영원히 버릴 것이다.(대상28:9,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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