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교만

나침반 | 2003.11.24 01:14: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시 31:23)
어느 날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강의 지류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떠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음 덩어리에는 동사한 양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와 발톱을 양털 깊숙이 박고 고기를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독수리는 죽은 양고기를 먹느라 점점 폭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습니다. 갈수록 폭포 소리가 우렁차지자 독수리는 옆을 한번 봤지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날개를 펴 창공에 날아오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독수리가 낭떠러지에 이르러 날개를 펴려고 하자 발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양털 속에 깊이 박힌 발톱이 얼어서 빠지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독수리는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쾌락에 중독이 되어 영혼이 죽는 줄도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 나는 마음만 바로하면 벗어날 수 있다는 교만. 바로 이것이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사슬입니다.  

적 용 <고백의 자리>주님, 안일하고 교만한 생각에 중독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변화시켜 주소서.-큰일에는 진지하게 대하지만 작은 일에는 손을 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몰락은 언제나 여기에서 시작된다.  

출 처 <새롭게하소서>나침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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