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821)-침묵
타는 목마름, 뜨거운 햇살, 절망의 벽 묵묵히 기어오르는 담쟁이덩굴
이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말라죽어간다해도 실패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물 한모금이거나 구정물 한 바가지일수도 있습니다.
내게 필요없거나 과하게 넘치는 것들, 그것이 꼭 필요한 이들이 있습니다.
마음을 낮은 곳으로 향하고 살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2012년 6월 20일(수)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