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943)-파도
언제나 같은 파도일까요?
일상의 반복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반복이 아니라 이전의 파도와는 다른 파도겠지요.
단 한 번의.
우리의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여겨지기도 하지만, 같은 일상은 아닙니다.
12월도 사나흘 지나갑니다.
어느새 하루하루가 모이고 모이더니만 일년이라는 시간을 만듭니다.
매일매일 같은 날 같았는데, 어느사이 겨울입니다.
2012년 12월 3일(월)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