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믿지 아니하면 정녕 굳게 설 수 없습니다

이사야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236 추천 수 0 2011.03.11 14:52:01
.........
성경본문 : 사7:1-9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dan2.jpg

믿지 아니하면 정녕 굳게 설 수 없습니다
사7:1-9

1. 들어가는 이야기 

 

   불가에서는 인생을 八苦(팔고)라고 합니다. 생로병사(四苦)+怨憎會苦(원증회고: 미운 사람을 만나는 괴로움)+愛別離苦(애별리고: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나는 괴로움)+求不得苦(구불득고: 구하되 얻지 못하는 괴로움)+五取蘊苦(오취온고: 집착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론적 고)가 그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인생을 苦(고)라고 하였습니다. 소포클레스는 오디푸스 왕 의 마지막 대사에서, “조국 테바이 사람들이여, 명심하고 보라. 이 이가 오디푸스 왕이시다. 저 이름 높은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고 권세 이를 데 없었던 사람. 세상 사람 모두 그의 행운을 부러워했건만, 아, 아, 이제는 저토록 격렬한 풍파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러니 사람으로 태어난 자여, 모름지기 조심하여 마지막 날 보기를 기다리라. 아무 괴로움도 당하지 않고 삶의 저 편에 이르기 전에는 이 세상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하였습니다.

2. 성경도 인생을 苦(고)라고 하십니다.

 

성경의 역사를 一瞥(일별)하여 보아도 인생은 苦(고)입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모세-애굽에서의 종살이-출애굽-사사시대-다윗-바벨론 포로기-예수님의 십자가 고난-12사도의 고난-바울의 고난-초대교회의 고난 등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생은 苦(고)다!” 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라고 선포합니다. 성경은 인생들이 만나는 苦(고)를 苦(고) 자체로 남겨두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苦(고)를 넘어선다고 하십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30)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시118)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시119:50)

오늘 본문이 그러합니다. 북 이스라엘과 아람 왕이 연합하여 남 유다를 침공하였습니다. 전쟁입니다! 인생의 苦(고)를 만난 것입니다. 유다 아하스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습니다(사7:2). 때에 이사야가 왕과 백성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너희는 삼가 종용하라.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 저들의 도모가 이루지 못할 것이니라. 너희가 믿지 아니하면 정녕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사7:3-9). 결론부터 말하면, 유다의 아하스 왕과 그 백성은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적군을 물리쳐 인생의 苦(고)를 극복하였습니다


3. 믿지 아니하면 정녕 굳게 설 수 없습니다

 

첫째. 믿음은 이성적-논리적-경험적 상황판단 이전에 무조건 절대 의존하는 정서적-직관적 감정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6)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막10:15) 하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아버지를 절대 의존하고 믿습니다. 어린아이의 마음 속에는 자기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 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이 무조건 신뢰하고 믿습니다. 믿음이란 원초적으로 그러한 절대 의존 감정이라는 말입니다.

본문에서 남 유다 왕과 그 백성의 믿음은 이성적-논리적-경험적 상황판단에서 나온 믿음이 아니라 무조건적-직관적-신뢰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둘째. 믿음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초이성적-초논리적-초경험적 투철한 생의 의지며 생의 희망입니다. 요즈음 언론 보도에 의하면, 자칭 타칭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미국-유럽 연합-아시아 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한다-달러와 엔화 환율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수출이 막히고 내수가 죽어 간다-부동산 시장이 장기 불황이다-대통령과 경제 팀이 우왕좌왕하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한다-중소기업이 죽어간다 등등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당장 거덜 나는 것처럼 난리법석을 떨고 냄비에 물 끓듯 자글자글 댑니다.

그 모두가 잘 해보자는 뜻으로 하는 소리라고 좋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칫 잘 해 보자고 하는 소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초이성적-초논리적-초경험적 투철한 생의 의지와 생의 희망을 물 먹인 솜이불로 덮는 소행이 될까 저어됩니다. 왜냐하면 그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국민은 8.15-6.25-4.19-5.16-월남전-새마을 운동-중동 건설 현장-민주화 투쟁-88올림픽-월드컵 4강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 一當百(일당백)의 기백으로 안 되면 되게 하고!-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한 번 죽지 두 번 죽는가!-人齩得菜根則百事可作(인교득채근즉백사가작: 풀뿌리를 캐 먹고라도 할 일은 하고야 만다)! 하는 기상을 가진 사람들인데 처음부터 그렇게 주눅 들게 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음은 “앞으로 잘 될 것이다-앞으로 잘 할 것이다-앞으로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선험적-희망적-긍정적 느낌이고 정서입니다. 예수님과 12제자의 만남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예수님의 제자 선택 과정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택한 것이 아니라 선험적-직관적-첫 인상을 통하여 택하셨습니다(특히 나다나엘과 세리 마태의 경우). 믿음은 구체적 대안-대책-방도-계획을 논하기 전에 선험적이고 긍정적인 첫 느낌-첫 인상-첫 감각으로 생겨납니다.

물론 믿음에는 이성적-의지적-감성적 요소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 이성이 마비된 믿음은 맹신이요, 의지가 없는 믿음은 헛것이라고 말합니다만, 나로서는 믿음의 근본 바탕은 감성적이며 정서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은 맞는데 정서적으로 믿음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긴 해야겠는데 감정이 따라주지 않아 행동하지 못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