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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저음도 필요합니다

이사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2011.09.19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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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36:11-2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이사야(84) 인생에는 저음도 필요합니다 (사 36:11-22)

 

<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

 유다의 항복을 요구하던 앗수르 장수 랍사게는 외교 언어인 아람 방언이 아닌 유다 방언으로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며 위협했습니다. 그 랍사게의 말을 듣고 유다 사절들은 사기가 꺾여서 백성들이 심리적인 충격을 받지 않도록 비굴하게 랍사게에게 유다 방언이 아닌 아람 방언으로 말해줄 것을 요청합니다(11절). 그런 사절들의 마음에 있는 두려움을 파악하고 랍사게는 그 요청을 거절하면서 더욱 협박합니다(12절).

 마음에 두려움이 있으면 그 두려움을 느끼고 사단이 더 신나게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두려운 상황이 생겨도 믿음은 바로 그때를 위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성도의 최후 승리를 믿고 두려움에 빠지지 마십시오.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면 더 쉽게 무너지지만 믿음으로 굳게 서면 결국 문제는 사라집니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처음 인권운동을 시작할 때 그의 집에는 수시로 조롱과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을 생각하면서 점차 두려움이 커질 때 그는 책상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흔들리면 모두 흔들리겠지만 저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정의와 진리를 위해 일어서라. 내가 너를 돕겠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냈기에 그는 인권운동을 계속해서 마침내 미국의 인권신장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두려운 상황에서 믿음으로 굳게 서면 두려운 밤은 사라지고 곧 찬란한 아침의 때가 올 것입니다.

< 인생에는 저음도 필요합니다 >

 협박 후에 랍사게는 유다 백성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자기들의 대변과 소변을 먹게 되지만 항복하면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우물물을 마시고 좋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회유합니다(13-17절). 그런 회유들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물론 순교의 길을 꼭 가야 한다는 ‘순교 콤플렉스’로 무조건 타협을 거부하고 죽음을 자초해도 안 되지만 육신적인 안일과 유익 때문에 회유에 넘어가도 안 됩니다. 잘못된 회유에 넘어가면 사는 길이 죽는 길이 되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죽는 길을 피하지 않으면 죽는 길이 오히려 사는 길입니다.

 랍사게는 유다의 항복을 촉구하면서 마침내 교만이 극에 달한 언행을 합니다. 고대인들은 국력이 그 나라의 수호신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믿었기에 전쟁의 패배는 신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열국의 신들, 즉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과 스발와임의 신들이 자기들 앞에서 아무런 힘도 못 썼는데 ‘여호와’란 약소국의 신이 어떻게 예루살렘을 구하겠느냐고 합니다(18-20절). 그러나 랍사게가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다른 인간이 만든 신들과는 전혀 다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란 사실입니다.

 그 랍사게의 말에 유다 사절들이 얼마나 분노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잠잠히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랍사게의 요구에 어떤 대답도 하지 말 것을 명령했기 때문입니다(21-22절). 살면서 때로는 그런 침묵도 필요합니다. 성급하게 나서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좋은 뜻을 좋은 열매로 만들기 위해서 잠시 침묵하는 때도 필요합니다. 바로 반응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참으십시오.

 사도 바울이 변화된 후에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약 3년 정도 체류했습니다(갈 1:17). 그 기간에 바울은 광야의 한적한 곳에서 홀로 새로운 삶과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살다 보면 광야의 순간이 옵니다. 살면서 고난과 혼미가 계속될 때는 바로 그런 광야의 때입니다. 그 광야에서 자신이 훈련받고 있음을 깨달으십시오. 고독과 침묵은 사람을 깊이 있게 만드는 훈련 장소입니다. 때로는 그런 고독과 침묵의 순간도 필요하고 후퇴의 순간도 필요합니다. 믿음 안에서의 후퇴는 곧 전진입니다.

 선과 악에 대한 분별력이 필요하듯이 나설 때와 들어설 때를 알고 전진할 때와 후퇴할 때를 아는 분별력도 필요합니다. 믿음 안에서의 고독과 침묵과 후퇴는 하나님이 대신 일해주심으로 오히려 인생의 가장 큰 전진과 성숙의 때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고음의 때도 필요하지만 저음의 때도 필요합니다. 이제 믿음 안에서의 ‘고독’과 ‘침묵’과 ‘후퇴’란 저음의 삼중창을 통해 큰 문제를 극복하고 더욱 높이 올라서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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