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머리의 흰 머리카락

문학사진 최좋은............... 조회 수 2205 추천 수 0 2007.06.30 1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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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아빠 방에 갔다. 아빠는 열심히 글을 쓰시고 있었다.
나는 아빠 옆에 서서 아빠의 흰머리를 뽑았다. 언제 이렇게 늘었을까?
아빠의 머리에는 흰 머리카락이 너무 많았다.
아빠는 왜 이렇게 흰머리가 많냐고 하셨다. 내가 어렸을 때 아빠 흰머리 하나 뽑을 때마다 10원씩 준다고 했던 아빠의 장난스런 말이 떠올랐다.
보이는 흰머리는 다 뽑으니 많았다. 작업하느라 새벽 4시에 주무시고 아침에 다시 일어나 일을 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평소엔 말도 않 듣고 효도도 많이 못해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열심히 효도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아빠한테 커피를 타드렸다.
그리고 엄마한테는 문어다리(지압봉)로 등을 두둘여 드렸다.
엄마가 너무 시원하다고 하셨다. 아빠는 맛있다고 하셨다. 기분이 좋았다.
아빠는 내가 그림을 그릴 때 물감이나 붓도 아주 좋은 걸로 사주시고 멋있고 좋은 그림 많이 그리라고 말씀 하신다. 그래서 아빠를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욱 그림을 멋있게 그리고 싶다.
그렇게라도 마음을 먹어서 좋다.
효도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작게라도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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