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669.노모
"굉일날은 쉬구 그려! 몸두 생각해야지." 밤늦게 자식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할머니는 거듭 거듭 당부를 합니다.어린애 타이르듯 걱정 가득한 얼굴입니다.“낼 모레 꼭 올끼여? 꼭 들릴 끼여?”집에 오겠다는 말 다시 거듭 확인하며 걱정스러웠던 얼굴 이내 웃음으로 바꾸는, 혼자 사시는 허석분 할머니.(얘기마을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