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12바보일기2020 › 새 신발

최용우 | 2020.05.22 23:48: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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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43-5.22】 새 신발


지난 2년 동안 푸마 운동화를 신고 한 2천km 걸으니 바닥이 맨질맨질 해지고 옆구리가 다 갈라졌다. 그래서 버리고 새 운동화를 샀다. 이번에는 나이키 운동화를 한번 신어보고 싶어 홈플러스에서 세일 가격으로 샀다.
2천km이면 서울과 부산을 2번 왕복한 거리이다. 옛 사람들이 이만큼 걸으려면 짚신이 얼마나 많이 필요했을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타이어표 고무신’은 정말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지금 생각 해보니 발바닥이 많이 아팠었다.
그러다가 ‘운동화’라는 것이 생겼다. 운동화를 신는 것은 ‘부(富)의 상징’이었는데, 지금 내가 이렇게 좋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니... 나도 부(富)가 된 것인가? 암튼 좋은 운동화를 신으니 많이 걸어도 무릎 안 아파서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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