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매화틀

전담양 목사 | 2021.01.07 22:53: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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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매화틀


조선시대 왕들은 용변을 볼 때 매화틀이라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왕의 용변은 전의감으로 즉시 옮겨집니다. 전의감 의원들은 변의 농도와 색깔을 살펴보고 손가락으로 맛까지 보면서 왕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왕의 건강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증상에 알맞은 최고의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우리는 죄인에서 의인으로, 하나님을 향해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왕의 자녀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 말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죄의 찌꺼기일 뿐입니다. 사탄은 이런 죄를 드러내고 정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정죄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 삶의 정황들을 살피십니다. 죄의 찌꺼기 속에 숨겨진 눈물, 연약함, 실패, 불신, 염려들을 친히 맛보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던 그 분주한 발걸음으로 우리 인생에 찾아오셔서 생수가 돼 주십니다. 정죄하는 자 앞에서 우리 영혼은 후폐하게 되지만 주님께 의탁하면 강건해집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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