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죽음

이현주 | 2021.01.12 12:57:1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현주2719.<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26.죽음


꿈은 복잡했지만 메시지는 간단했다. 누가 죽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그에게는 죽지 않았고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만 죽었다.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죽지 않았다. 그들에겐 그가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음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본인에게는 처음부터 있을 수 없고 다른 사람들, 그것도 그를 알던 몇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죽음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살았느냐, 죽었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아니라 그에 대한 누군가의 앎이다. ⓒ이현주 (목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