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의 시선이 닿는 곳

김장환 목사 | 2021.06.30 22:09: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하나님의 시선이 닿는 곳


급식을 자율배식으로 하는 한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후식으로 사과와 요구르트가 나왔는데 평소 사과가 나오는 날은 여러 개를 집어가는 아이들 때문에 뒤에 받는 학생들이 먹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방법을 고민하던 선생님은 아이들의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사과 상자 위에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배식이 잘 되나 보러왔습니다. 다행히 사과는 넉넉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과를 집은 아이들이 마구 웃더니 요구르트를 왕창 집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과는 한 개씩 집어가는 아이들이 왜 요구르트는 많이 집어가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선생님이 요구르트 상자를 살피러 왔는데 그 상자 위에는 어떤 장난꾸러기가 이렇게 글을 적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사과 상자만 보고 계시니 요구르트는 안심하고 가져가세요.’
아이들의 귀여운 장난이지만 때로는 우리 인생이 이런 모습이기도 합니다. 나의 욕심이 있는 부분은 하나님이 보지 않으시는 것처럼 마음대로 하고, 조금 양보한 부분은 마치 하나님을 위해 한 것처럼 부풀리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기만 하는 신앙입니다. 심령을 감찰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기만하지 말고 경외함으로 모든 일을 두루 살피십시오. 아멘!!
주님, 나의 욕심과 안위를 위해 주님을 속이는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주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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