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인생에 남겨지는 것

김장환 목사 | 2021.09.25 08:42: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인생에 남겨지는 것
 

9살 때 악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2년 동안 잘 버티던 소년은 11살이 되던 해에 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엄마를 병실로 불러 조용히 자기 유언을 말했습니다.
“엄마, 제가 죽으면 아픈 아이들에게 장기를 기증해주세요.”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제발 그런 소리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담담히 그런 말을 한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세상에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죽고 난 뒤에 저도 그런 사람들처럼 기억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장기기증을 한다면 제가 죽어도 세상 어딘가에는 남아 있는 거잖아요?”
이 말을 들은 부모님은 소년의 뜻대로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몇 달 뒤 소년은 병세가 악화되어 숨을 거뒀고, 유언대로 다른 아이들에게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11살에 세상을 떠난 뤼앙의 사연을 안 의사들은 모두 모여 수술이 끝나고 병상을 둘러서서 허리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 인생을 통해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다른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나를 통해 맺힌 열매가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더욱 열심을 내야 할 때입니다. 몸보다 더 중요한 영혼 구원을 위한 일에 내 삶을 헌신하십시오. 아멘!!
주님, 한정된 시간을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사용하게 하소서.
한달에 최소 한 명 이상에게는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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