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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 | 2023.02.19 19:02: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피 흘린 사랑 

 

올리버 크롬웰이 통치하던 시대에 한 병사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형은 교회당 광장에서 저녁 종소리와 함께 집행될 예정이었습니다. 마침 그 병사에게는 사랑 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크롬웰 장군을 찾아가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그러나 엄격했던 코롬웰은 그 여인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여인은 곧바로 교회로 달려가 종치기에게 오늘밤은 종을 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으나 불행히도 그 종치기는 귀머거리였습니다. 

종치기가 종을 치기 시작했는데 사형장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장군이 종탑을 조사해보니 종 앞에 피투성이가 된 여인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여인은 종소리 를 막기 위해 자기 몸을 종의 추에 매달았던 것이었습니다. 장군은 그 사랑에 감동하여 사형수를 사면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온몸으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풍성한 삶QT>2022.7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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