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부표점검

골목길묵상 | 2023.11.30 14:17: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일정규모 이상 건물 옥상에는 물탱크가 있습니다. 물탱크를 열어보면 '오뚜기 추'라고 하는 수위조절 센서가 있는데요, 물의 양이 일정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센서가 작동해서 물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고장나면 물이 넘치던지vs안나오던지 입니다.

지난주 한밤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복지사님. 옥상 배수구에 물이 콸콸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요." 전화를 받고 급히 가서 물을 잠가놓고, 다음날 재단 설비팀과 점검하니 또 괜찮네요^^;;

어제는 혹시나 해서 늦은 오후에 가봤더니 이번에는 반대로 물이 안나오기 직전이었습니다. 급한데로 수동으로 센서를 조작해서 물을 가득 채워두고 왔습니다. 출근해서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우리 신앙의 부표는 잘 계십니까?

행복의 부표도 잘 있습니까?

건강의 부표는 어떠십니까?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도서 7:14

 

골목길에서의 동행 <김성희/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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