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용서의 어려움

골목길묵상 | 2024.01.14 08:04: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번주는 ‘용서’라는 단어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신 성도분께도 ‘용서’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혹시 마음속에 미워하는 사람 있으시면 용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용서는 희생과 같이 가장 높은 단계의 사랑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허물이나 과실을 눈감아 주거나 혹은 그 책임을 면제해 주거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죄인들의 허물과 죄를 용납하고 없애는 것뿐 아니라 그 용서의 대상을 완전히 새롭게 해서 의로운 상태로 만드는 것까지를 포함한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용서를 위해서는 대신 죄를 짊어질 제물(예수 그리스도)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용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사랑입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시 86:5; 눅 7:42; 요 3:16)

 

말이 쉽지... 용서라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까지 용서하지 못한 몇몇 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생전 목회 하실 때 아버지를 그렇게 괴롭혔던 들을 용서하기 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으로는 언젠가는 용서해야지 하지만 그냥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생각 속에서 그들을 죽이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아마,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실 때 쯤이면 저도 주님께 인정은 받지만, 저 스스로는 너무 부족함을 느끼는 목회자다운 목회자에 조금은 가까워져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보영 목사님의 할아버지 목사님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박보영 목사님께 남기셨다는 유언이 기억 납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시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시게’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1서 4:10

 

 

# 골목길에서의 동행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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