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4년 진여(眞如) › 건물 기독교

최용우 | 2024.05.01 06:19:2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96번째 쪽지!

 

□건물 기독교

 

1.저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찰떡같이 믿고 있는 것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眞如)인지, 아니면 사람이 만든 전통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저의 소명을 찾았는데 그것은 ‘문서선교’였습니다. 기독교는 문서의 종교입니다. 성서(聖書 bible)가 바로 문서입니다. 문서선교는 문서를 만드는 일, 문서에 담을 글을 쓰는 일, 문서를 배포하는 일로 나눕니다. 젊었을 때는 주로 문서를 만드는 일을 했고, 기독교 주간 신문사에서 신문 만드는 일을 잠깐 경험 하면서 한국에는 제대로 된 ‘기독교적 글’이 거의 없다는 현실을 알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2.한국교회의 특징 중 하나가 각 교회마다 ‘주보’라는 문서를 만드는데, 그 주보가 ‘종이 낭비’인 것 같아 주보를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어 <주보자료집>10권을 만들었습니다.

3.주보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 있는 1천여교회의 주보를 모았습니다. 주보를 쫙 펼쳐놓고 보다가 한 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주보의 90%는 표지에 교회 건물 사진을 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건물이 없는 상가교회도 어디서 멋진 교회 사진을 가져와서 자기 교회인 것처럼 교회 사진을 넣었습니다. 미래의 우리 교회 조감도라며....  

4.교회는 예수님이고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인데, 마치 건물이 교회인 것처럼 떡하니 내세우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보 표지에 예수님 얼굴 성화를 52주 동안 바꾸어 넣는 ‘예수 얼굴 주보’와 십자가를 넣는 ‘십자가 주보’를 만들어 나누어주기도 했었습니다. ⓒ최용우 

 

♥2024.5.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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