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 더하기 하나

보시니 | 2004.03.25 23:10: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파치 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를 읽으면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실 때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더불어 사는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결코 완전하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둘이 서로 붙들어주어야 비로소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런 관계를 아파치 사람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 세계 각 곳으로 퍼진 사람들 중에 아파치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가장 잘 간직해 내려왔나 봅니다.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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