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세가지 종류의 우정

임성빈 | 2004.08.30 21:57:1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우정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상대방이 우리에게 어떤 형태라도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유지되는 우정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방이 내게 이익을 주기 때문에 지속되는 우정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우정은 참으로 아름답고 진실하며 선한 것을 함께 사랑하는 가운데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 세번째 종류의 우정은 우리가 도덕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찰은 우리 신앙인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어서도 참고할 만한 도움을 줍니다. 우정과 의리를 진리추구와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깊이 생각해야 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지연과 혈연과 학연을 진리추구보다 앞세우며 생각하는 기성세대도 깊이 새기고 반성의 지표로 삼을 만한 인생 통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성과 도덕성은 결코 분리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임성빈 목사(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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