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인정하는 말로 보내는 응답

게리 | 2005.02.19 23:33: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마르틴 루터의 주된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었던 것 같다. 그의 생애에 관한 기록에서, 아름다운 아내 캐서린에 대한 루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532년 2월 27일에 그가 쓴 편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내 소중한 아내 캐서린 루터에게! 사랑하는 캐티, 당신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이렇게 안부를 전합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소.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오.”
또 여섯 살 된 아들 한스에게는 이렇게 썼다.
“내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공부를 아주 잘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기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단다. 내 아들아, 쉬지 말고 계속 그렇게 해 주기 바란다.”
루터는 영적인 면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헌신을 표현하기 위해 말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붙인 95개 조의 논제는 훗날 종교개혁의 불길을 당기게 된 신념을 열거한 것이었다. 그가 쓴 수많은 찬송가 가사와 성경 주석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는 확신에 찬 분명하고 힘찬 어휘들을 사용했으며, 교리 문답서를 개발했고,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고, 수천 번에 달하는 설교를 했다. 말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헌신을 표현하는 주된 방식이었다. 다른 수도사들이 묵상을 하는 동안 루터는 진리를 말하고 글을 썼다.
- 「하나님이 쓰시는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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