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약속

최형섭 | 2007.06.24 20:25:3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나의 외할아버지는 말씀에 의지해 부르심에 순종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열 명이나 되는 식구를
이끌고 지방을 돌아다니시면서 전도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전도자의 아내로서
외할머니는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나는 할아버지를 뵌 적은 없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통해 하나
님이 어떻게 그분들의 필요를 채우셨는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껏 어려서 뵈었던 외할머니
의 얼굴보다 더 은혜스런 얼굴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 얼굴은 날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부르심
에 온전히 순종해 오신 분의 삶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겪어 온 나의 작은 경험들과, 또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게 응답한 다른 분들의
삶을 통해 이 한 가지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약속을 어기지 않으신
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위해 살 때, 그분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바라는 자들이 결단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 주위에 각양각색으로 아름답게 핀 꽃들과 아무 걱정 없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십
시오. 나는 거기서 작은 미물들까지도 아름답게 입히시고 먹이시는 세세한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
다. 하물며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우리에 대한 사랑은 얼
마나 더 크겠습니까?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면서 그분이 얼마나 풍성한 분인지 알게 된 백성은
용맹을 발할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체험할 때, 우리는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성장하게 될 것
입니다.

- 「성령의 학교」/ 최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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