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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한단 말야

무명............... 조회 수 1581 추천 수 0 2007.10.16 12: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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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마저 딸을 낳자 시댁과의 갈등은 더 깊어만 갔다. 나 역시 실망이 커서인지 둘째아이가 얼마나 밉고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다.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둘째는 점점 말수가 줄더니 혼자 있길 좋아했다. 다른 두 형제에게 질투를 많이 느끼는 듯했는데 초등학생 시절엔 남동생과 싸우다 집에 불을 지른 일도 있었다. 호되게 야단치면 맘속으로 ‘넌 어릴 때부터 날 고생시키더니 갈수록 더하는구나’ 하며 속상해했다. 이런 성격은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는데, 어느 날 학교문제로 언성을 높여 말다툼을 하던 중 아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 아이는 애정결핍에서 오는 자폐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의사는 아이한테 어떻게 했을 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해주었고 그 예는 그대로
내 이야기였다. 아들이 아니라서 원망스런 눈초리로 바라본 일,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야단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만 생각해 놀아주지 않았던 일….
딸이라는 이유로 엄마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한다는 걸 느꼈을 때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그 뒤 아이와 늘 함께하려고 애썼다. 함께 시장도 가고 영화도 보았으며 둘이서 등산을 떠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자고 했다. 화면에 얼굴을 맞추기 위해 내가 둘째의 어깨를 손으로 감싸자,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자 아이는 나를 와락 껴안으며 울먹었다.
“나, 엄마 정말 사랑한단 말야!" 아이는 엄마와의 작은 스킨쉽 하나로도 마음이 풀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렇게 무심했단 말인가.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렸다.
-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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