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감동의 리더십

정승룡 | 2009.02.13 11:48:4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겨자씨] 감동의 리더십

요즘은 남강 이승훈 선생이 그립다. 그는 젊은 시절 성실하게 일해서 거부가 되었다. 가난할 때에도 비굴하지 않았던 선생은 거부가 된 후에도 돈 냄새 풍기며 거들먹거리지 않았다. 일본이 한반도에 침략의 먹구름을 드리울 때 남강 선생은 나라를 지키며 살리기 위해 사재를 털어 1907년 정주에 오산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1910년 한일병합으로 인한 비통함 속에 지내다 평양의 한 교회에서 예수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의 설교에 큰 감명을 받는다. 그리고 민족주의를 초월하는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이 자신을 구원하고 민족을 구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오산교회를 개척하고 신앙으로 불의와 맞서게 된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지도자들을 모아 3·1운동을 주도했다. 정치권의 대립과 경제적 난국을 해쳐나갈 리더십,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에 감동받은 탁월한 리더십이 그립다.

정승룡 목사(대전 늘사랑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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