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베드로후 › 종말을 바라보는 사람

강종수목사 | 2007.07.22 17:36: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벧후3:8-13
설교자
강종수 목사
참고
사이버신학교 http://cafe.daum.net/st888

종말을 바라보는 사람(벧후3:8-13) 
그리스도인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미래의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 약속 가운데서 영적으로 바라봅니다. 사후의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현실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법이 일반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과 판이하게 달라야 합니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주로 졸업 여행이 서울이었습니다. 여행을 앞두고 보름 전부터 흥분했습니다. 가끔 형편이 어려워서 여행을 가지도 못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여행갈 자와 못 가는 자의 얼굴은 대조적이었습니다. 서울을 몇 일 앞두고 있었던 친구들은 이미 서울을 온 것처럼  즐거워하며 얼굴들이 밝았습니다. 천국을 확신하는 자들의 정서가 꼭 그와 같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지상의 삶을 목표하지 않습니다.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사후 세계와 연결해서 살고자 하는 목적을 띤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이 볼 때는 어리석게도 보이는 생활 방식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구의 종말 그 이후를 함께 바라보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세인들이 이해하는 것과는 너무도 다른 기쁨과 소망의 비전으로 산다는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죽기 직전에 (약 67-68년 사이) 로마의 핍박이 가중되던 때에 다시 오리라  약속하신 주님은 금새 오시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과 의심 가운데 유혹 받는 성도들에게  긴장을 놓치지 말고 주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종말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주제어로성도들은 역사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짚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시간역사에 참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8『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시90:4『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는 말씀과 유사합니다.
예수 믿으면 성령으로 거듭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시고 운행하실 때, 모든 것을 적절히 섭리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달라서 시간이나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고 선하신 뜻대로 운행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간의 역사에 대한 두 가지의 개념을 배웁니다. 하나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일반적 시간역사와 또 하나는 하나님의 역사로 적절한 시기, 하나님의 때를 알게 됩니다.

헬라어 시간에는 크로노스(historical)가 있고 하나님의 때를 말하는 카이로스(historic)가 있습니다. 성도는 예수 믿은 후 이 카이로스의 시간을 의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긴장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예수께서 지상에 오신 후로 천국과 지옥이 선포되므로써 지상의 삶은 실제 뜻으로는 종말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되면 종말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시간의식으로 살기 때문에 의미로 본 세상 역사를 살아가므로 종말론적인 삶을 사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나 단체적인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실행하시는 그 적절한 시기에 대해 긴장을 놓치지 않고 기도하고 성령의 감화 가운데서 기다리게 됩니다. 지구촌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일생인 70-80년 세월을 두고 옹졸하게 목적이 흔들리거나 눈 앞에 있는 이익을 위해 영원한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  승리하려고 합니다. 이런 정신적 활동이 카이로스의 시간, 즉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려는 의지입니다.

세월이 얼마나 요구되든지  그 일의 중요성을 따라 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람이 생각하는 조급한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하신 시기가 와야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주께서 오시리라 약속하셨으면 간절히 기다릴 뿐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려고 하면 지겹거나 손해 되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의 중심은 주님의 심판날을 기리면서 무슨 일에나 은혜와 믿음 가운데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성도가 가진 기독교의 정서이며 인격이어야 합니다.
빌 4:5『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약 5:8『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서 계시니라』
히 10:37『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계22:20『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와 같은 말씀에서 보듯이 주님은 항시  우리 곁에 계신 것처럼 곧 오실 분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런 의식  가운데서 인내하고 선한 뜻을 좇아 살아야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2. 지구의 종말에 대한 예언의 진리를 확신하는 자들입니다

10『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지구의 종말에 있을 대 사건은 문자 그대로 지구와 모든 만물이 다 녹아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베드로후서 2장에서 밝혔듯이 소돔. 고모라의 불심판이 사실이었고 노아 때의 홍수심판이 역사적으로 사실이었던 것은 앞으로 있을 세상 불심판도 사실이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진리를 믿습니다.

세상종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은 구약의 선지자와 예수님 자신 그리고 사도들을 통하여 예언하였습니다. 지구의 그 끝 날이 오기 전에 일어날 여러 현상들에 대해 예언한 종말의 징조들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구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은 동시에 일어날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지구의 종말과 재림을 예언하실 때 그 날짜를 말씀해주시지 않은 것은 루터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긴장을 해제하고 안일하게 살아갈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으로 봅니다. 공관복음tj(마24;막13;눅21;)와 계시록과 구약의 예언(단2;7;)들을 보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가 이르면 말세의 징조가 있을 것인데 그 징조들을 정리하면,

1)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의 출현
2)대 전쟁과 경제적 공항과 온역
3)세계적인 복음의 확산
4)전무후무한 성도의 순교
5)천체의 대 변화
6)예수님의 재림
등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시기는 어떠한 시기입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시기를 알고 때를 따라 하나님의 경륜을 좇아 바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가지로 종말에 성도들이 대비할 일들을 명하시고 있습니다.
본문 11『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라고 하면서  베드로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을 강조했습니다.

거룩은 성도의 본질적 성질입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세속주의와 구별된 사고방식과 인격입니다. 구별된 사상이요 철학입니다. 거룩함은 진리로 거룩 되어지고 예수의 피로 거룩해지고 회개로 거룩해집니다.
말하자면 말세에는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자들이 변질되고 예수의 피보다 신비나 이적으로 지도자들이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지고 회개하는 성도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인데 실제로 지금의 시대가 그러합니다.

딤후3:1-5『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4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약5:3『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딤후 4:3『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롬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예수께서 언제 오실 지 날짜는 알 수 없습니다(마24:36) 알려고도 하지 말 것
을 명하셨습니다(행1:7). 그런데도 성경을 무시하고 날짜를 예언하고 공갈을 치다가 일부 이단으로 판정난 사람도 있고 아직도 날짜 예언을 하는 자도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반역하는 이단의 예언입니다.

다만 우리는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운 이 때를 알라는 말씀에 충실하여 주의 뜻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직 오실 주님에 대한 예언의 진리를 믿는 믿음만이 굳세게 가질 뿐입니다. 왕상 8:56『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

3. 천국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종말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은 동시에 천국을 바라 보는 자들입니다. 천국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캐블 몰간은 말하기를'나는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종말을 바라보는 동시에 주의 재림으로 가져오실 천국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12『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여기, 간절히 사모한다는 말의 원어 스퓨도(speuvdw)라는 말은 '재촉하고 서두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국은 때가 되면 오겠지 하는 식이 아니라 그곳을 어딜 가기 위해 매우 서두르는 태도로 간절히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는 지상에 보이는  문화적인 요소에 목숨 걸지 않습니다. 세상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 가지는 것은 고 상하여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고후4:18『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히11:16『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부활보다 세상의 복이 더 귀하다거나 천국이 강조되지 않는 설교와 기독교의 활동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문화적인 것은 다른 종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내세를 기다림이 없는 신자란 세상에 빛이 아닙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자입니다.
천국을 사모하지 않는 신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도가 아닙니다. 구원을 모르는 자입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구원의 핵심은 천국을 가게 되는 일입니다. 지상에서 무슨 복을 받았는지 몰라도 천국 갈 수 없다면 모든 것이 헛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말세를 살아갑니다. 불신 세계에서도 여러 통계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이 지구촌의 자원고갈과 전쟁준비로 만든 핵의 위험 그리고 지구 온난화와 대기권의 오존층 파괴 등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이기심으로 가득 차있고 거짓이 팽창한 정치와 사회는 우리사회의 미래를 암담하게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불확실성의 미래를 보고 삽니다.

성도는 그래서 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는 다시 오실 주님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에 종말을 바라보는 성도의 역사 의식은 가히 세상을 이긴자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변하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가져오실 주 예수님을 기다리는 인생은 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종말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성도의 직무를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셔서 주께서 오시는 날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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