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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년간 담임목사님의 행정 비서로 섬기던 시절, 나는 담임목사님이 내 책상을 거쳐 부서장들에게 전달한 많은 지시 사항을 보았다. 담임목사님의 결정이 현명하지 않다는 생각에 얼마나 자주 마음속으로 투덜거렸는지 모른다. 어느 날 성령님이 내게 물으셨다. “내가 목사의 자리에 둔 사람이 누구냐? 너냐, 그 사람이냐?” “담임목사님입니다.” “맞다. 그래서 나는 네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을 그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목사의 결정에 담긴 지혜도 네게 보여 주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그 목사가 나를 따르듯이 네가 그 목사를 따르는지 보기 위함이다.”
몇 달이 지나면 담임목사님의 결정에 담긴 지혜가 대부분 드러났다. 그 순간에 나는 순종의 원리보다 나의 논리를 높여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지도자가 지혜로워 보일 때에만, 지도자의 지시 사항이 마음에 들 때에만 복종하라고 명령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그저 ‘순종하라’라고 명령하신다. 장차 지도자들도 판단을 받고, 우리도 판단을 받는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우리보다 더욱 엄중히 판단을 받는다. 반면에 우리는 순종과 관련해 판단을 받는다. 권위는 하나님에게서 온다. 우리는 지도자에 대해 옳고 그름을 미리 분별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하나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 사람의 마음을 그분의 뜻대로 바꾸실 수 있다.
「순종」/ 존 비비어
<생명의삶 2008.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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