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마음의 골짜기

조동천 목사 | 2010.05.06 23:03: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낮은 곳을 메워서 평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는 축복의 길을 만들려면 우선 심령의 골짜기를 메워야 합니다. 사람마다 남이 알지 못하는 부정적인 골이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골짜기가 깊이 있는 사람은 마음에 평화가 없습니다. 축복의 길이 없습니다.

 

독일태생의 유명한 조각가인 댄네이커는 2년 간의 노력 끝에 예수님의 모습을 조각하였습니다. 자기 작업실에서 일하는 소녀에게 그 조각품을 보여주면서 ‘너는 이 조각이 누구의 상인지 알겠니?’하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어떤 유명한 사람 같아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소녀가 예수님의 상을 알아보지 못하자 댄네이커는 자기작품은 실패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작품을 부셔버렸습니다.

 

다시 6년간 기도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는 새로 들어온 다른 소녀에게 이 조각품이 누구의 상인지 알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한참 말없이 조각품을 들여다보던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더니 ‘주님 저도 여기 왔어요’라고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조각품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하시면서 어린아이들을 맞아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댄네이커가 기도하며 준비할 때 주님의 이 모습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가 2년 걸려서 만든 첫 번째 작품은 실패작이었습니다. 기도가 부족하고 정성이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후 6년간 그는 더 기도하고 더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때서야 성공적인 조각품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부족의 골짜기들을 메워야 합니다. 기도가 부족하면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열심히 부족하면 더욱 열심을 내야 합니다. 헌신이 부족하면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부족하면 더 잘 믿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의 길, 은혜의 길, 축복의 길, 성공의 길이 열립니다.

 

사람마다 정말 주님이 아니면 메꾸어 줄 수 없는 깊은 골들이 있습니다.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전하기만 한 골이 있습니다. 그 골이 메꾸어져야 합니다. 절망의 골짜기를 소망으로 메꾸고 불신의 골짜기를 믿음으로 채울 때 비로소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로부터 많은 배신을 당했더라도 예수님만은 믿어야 합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어도 예수님께 대한 소망과 믿음은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상하고 찢겨졌어도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만은 믿어야 합니다. 절망과 불신의 골짜기를 주님께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채울 때 능력과 치유의 길이 열려집니다.

ⓒ조동천 목사  미국생활 설교 예화집<우리동네 가나안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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