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현대인의 삶

복음............... 조회 수 477 추천 수 0 2006.03.25 1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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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현대인의 삶



뉴욕 시내에서 버스를 운전하던 한 운전기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벌써 몇 년째 뉴욕 시내에서 바둑판 같은 노선을 매일 똑같이 운전하며 살아왔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마음속에 이 일이 얼마나 따분하고 무의미한 일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속에 찬 허탈감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버스를 몰고 그 길로 저 멀리 플로리다주까지 도망을 갔습니다. 잠시의 해방감을 느꼈지만, 결국 버스 한 대가 실종된 것이 발견되었고 얼마 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법정에 선 그에게 판사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왜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까?”

“도대체 공허하고 답답해서 살 수 없어서 그랬습니다.”

이 운전기사의 행동에 미국의 법정도 판결을 쉽게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 임경택 목사(종로교회)



허무한 인생



본문: 야고보서 4: 14- 16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라는 책에는 바다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온갖 고생을 다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바다에서 많은 날들을 기다리다가 천신만고 끝에 커다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노인은 그 물고기를 배에 매달고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와서 건져보니 오직 앙상한 뼈만 남아 있었습니다. 상어떼들이 습격하여 물고기를 다 뜯어먹어 버렸던 것입니다. 노인은 심한 허탈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헛된 목표를 정하여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허무한 삶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그가 일생을 바쳐 헌신한 일의 결과는 앙상한 물고기의 뼈와 같이 아무런 유익이 없을 뿐더러 허무하기까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목숨을 걸고 직장과 사업터에서 생존 경쟁을 치르지만 그 결과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물거품과 같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이런 헛된 세상적 목표를 향해 줄달음질 치면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적인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애씁니다. 그러나 그 목적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자기 뜻과 자신의 목적대로 사는 인생은 결국 노인처럼 후회와 실망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삼상12:21)



이태리 밀라노의 대성당에는 문이 3중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문은 아치로 되어 있으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둘째 문은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셋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즐거움이나 고통은 다 잠깐입니다. 전광석화와 같이 금방 지나갑니다. 인간은 영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생을 얻기 전에는 진정한 평안도, 행복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TV 연속사극을 보면 피바람을 일으키며 권력을 잡고 왕이 되고 정승이 되지만 잠깐 동안에 승자나 패자나 다 죽어 한줌의 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얼마 전 사극에 나온 궁예도, 견훤도, 왕건도, 그리고 대원군도 다 한줌의 흙이 되고 마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천하를 호령하던 이승만 대통령도, 박정희 대통령도, 돈 많던 이병철씨도, 정주영씨도 천 년, 만 년 살 것 같았지만 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시편 39편 6~7절에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 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25절에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누릴 수 있는 부귀영화를 한 몸에 누린 전무후무한 사람입니다. 그는 눈으로 보는 것을 다 가졌고,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었고, 입고 싶은 것은 다 입고, 갖고 싶은 것은 다 가져본 사람입니다. 이런 삶을 살았음에도 그의 생애 마지막 고백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세상에는 어느 것도 든든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인간이란 바람처럼 흔들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청춘의 아름다움도 때가되면 들꽃처럼 시듭니다. 권력도, 명예도, 돈도, 건강도 세월의 위력 앞에서는 허무한 본질을 드러냅니다. 다윗은, 인생이 지혜롭게 살려면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자신의 종말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삶이 언젠가는 끝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산다는 것은 놀라운 지혜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나이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헤아려보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셋째로는 나의 연약함을 아는 것입니다. 나의 연약함을 안다는 것은 인생의 허무함을 안다는 것입니다

셰익스피어가 말한 것처럼 삶은 무대에서 잠시 거들먹거리다가 퇴장하는 시시한 배우입니다. 어떤 분이 인생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삶을 마칠 때까지 정지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는데 6개월, 광고 우편물을 열어보는데 8개월, 잃어버린 물건을 찾느라 이것저것을 뒤적이는데 1년반, 그리고 갖가지 이유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5년을 허비합니다.

창세기 5장에는 10고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900세 이상)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장의 내용을 요약하면 '낳고 낳았으며 죽었더라' 입니다. 900년을 살아도 이게 인생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 중국의 한 현인은 우리의 삶을 다음의 세 가지 낱말로 요약했습니다.

서두름(hurry), 걱정(worry), 묻힘(bury)입니다. 시간은 쉬 지나고 인생에는 황혼이 닥칩니다. 아무 낙이 없다고 하기 전 하나님을 기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헛되지 않아



고난을 인내로 견뎌내면 그에 따른 열매를 맛보게 되리

말할 수 없는 시험과 아픔은 헛되지 않아 아무도 모르는 밤을 지새울 때 어둠의 그림자가 두르고 있을 때 그러나 그 모든 어려운 일들이 헛되지 않아

-송명희 시인의 시-



고난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대면하게 됩니다. 일어설 힘도 눈물도 남아있지 않아 잠잠할 때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지나는 고난의 길이 너무 아파 주님께 나갈 때 함께 십자가 져 주시는 하나님께서 고난의 길을 지나 생명의 길로 당신을 이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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