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교회의 밀알,맥켄지

복음............... 조회 수 465 추천 수 0 2005.02.02 0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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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선교회의 밀알,맥켄지

한국 땅에서의 캐나다 선교의 시작은 맥켄지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신학교를 다니던 중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선교사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인 100달러를 캐나다장로교 선교부에 내 놓으면서 한국에 파송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선교부는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맥켄지는 독립선교사로 1893년 12월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맥켄지는 한국말과 풍습을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외국인 사회를 떠나 한국인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서울을 떠나 황해도 솔내로 옮겨가서 한국 사람들이 사는 집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살았다. 이런 맥켄지의 태도는 한국인들에게 큰 호감을 주었다. 크리스마스때에 언더우드는 맥켄지를 위하여 빵,과일,야채,차,의복,음식 등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버리면서 “내가 만일 이것들에 맛들면 다시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맥켄지의 마지막일기에 의하면 그는 8개월 동안 외국인을 한 사람도 보지 못하고,영어 한마디 쓰지 않고 지냈다.

이런 생활이 맥켄지의 정신과 육체를 쇠약하도록 만들었다. 그가 1895년 6월 22일의 일기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이대로 죽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든다. 땡볕 가운데 여행했고,밤늦게 차가운 이슬을 맞으면서 설교한 것이 나의 실수였다”

며칠 후 맥켄지는 소래교회의 신자들을 모아놓고 자신은 이 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왔으며,죽으면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시체는 교회 옆에다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해서 젊고 유능한 선교사 한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맥켄지가 죽자 소래교회 신자들은 캐나다장로교회에 선교사를 파송해달라는 진정서를 보냈다. 이렇게 해서 캐나다장로교회는 한국에 정식으로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맥켄지의 방식이 옳았는지 질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맥켄지가 한국을 사랑했고,복음을 위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려고 했던 정신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영국선교와 삭발 논쟁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유명한 머리의 모양에 관한 논쟁은 영국에서 일어났다. 영국 선교는 성 패트릭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원래 영국 웨일스 출신이었던 패트릭은 어려서 아일랜드 사람에게 노예로 잡혀가서 돼지를 쳤다. 그러나 패트릭은 아일랜드에서 도망쳐 프랑스로 가게 되었고 수도원에 머물면서 기독교 진리를 깊게 연구하였다. 그후 다시 아일랜드로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뿌리 내리기 시작한 기독교는 그후 스코틀랜드로 전파되게 되었다. 당시 영국에는 켈트족이 살고 있었다. 패트릭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당시 영국은 매우 복잡하였다. 앵글로색슨이라는 새로운 족속이 쳐들어와서 켈트족을 정복하였다. 이 앵글로색슨은 켈트족의 기독교를 박해했다. 그런데 이들에게 로마교회가 직접 전도에 나섰고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캔터베리의 오거스틴이었다. 앵글로색슨은 로마교회의 선교를 받아들였다.

이렇게 되자 영국에 두 종류의 기독교가 존재하게 되었다. 하나는 옛 패트릭의 전통을 이어오는 켈트족의 기독교,다른 하나는 새롭게 로마교회의 선교를 받은 앵글로색슨족의 기독교였다. 이 두 세력이 여러 가지 점에서 갈등을 빚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도사들의 머리 모양이었다. 원래 수도원은 물이 귀한 사막에서 시작하였기 때문에 수도사들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삭발을 하였다. 그런데 삭발을 하였어도 불교 승려들처럼 전체를 삭발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삭발하였다. 켈트식은 원래 귀 위에서부터 머리를 깎고 꼭대기 부분만 약간 남겨 두었다. 여기에 비해서 로마식은 머리 꼭대기 부분을 깎고 귀 둘레를 왕관처럼 남겨 두었다.
양쪽은 모두 자기가 옳다고 주장했다. 최종 판단은 왕이 하게 되었다. 그런데 왕은 앵글로색슨이었다. 왕은 자기들과 적대관계에 있던 켈트식을 지지할 리가 없었다. 또한 왕은 로마교회가 정통이며 로마교회의 설립자인 베드로가 천국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로마식을 따르기로 결정하였다. 결국 로마교회가 영국선교의 주도권을 쥐게된 것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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