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유익(3)

복음............... 조회 수 389 추천 수 0 2005.05.31 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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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유익(3)

성경: 시119: 67, 71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 이다”(시 119: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울밑에 심겨진 몇 그루의 코스모스와 봉숭아가 아름다웠습니다. 흙이 얕은 곳이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부지런히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외양간에서 소가 나올 때마다 따로 떨어져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코스모스 한 그루를 오며 가며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코스모스는 잎이 거의 남아나질 않아서 생명이 위태로웠습니다. 영양분의 부족과 어둠과 찬이슬로 추위를 떨면서 이 코스모스는 생명의 몸부림을 쳤습니다.
이 때 뜯어 먹히지 않은 다른 코스모스와 봉숭아들이 그 수난 당하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수근거리며 흉보고 있었습니다.
"애들아 ! 제는 무슨 죄가 많아서 저렇게 수난을 당하며 우리처럼 자라지 못할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우리는 이렇게 잘 커가고 있는데 말야!
우린 머지 않아 꽃도 피울 거고 또 아름답고 예쁜 씨앗도 생길 거야! 그러면 우리 주인이 우릴 무척 좋아하고 내년에도 우리의 예쁜 아기 씨앗들을 심어 줄 거야!"
드디어 봉숭아와 코스모스는 조그마한 꽃망울들을 갖기 시작했고 수난 당한 코스모스는 겨우 연한 잎 파리 몇 잎으로 생명을 지탱하며 아주 보잘 것 없는 꽃망울 하나밖에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태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무럭무럭 자란 키가 큰 코스모스와 봉숭아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무성한 가지와 잎사귀가 바람을 이기지 못해 가지가 꺾기고 더러는 뿌리 채 뽑혀서 바람에 날렸습니다. 남은 몇 그루는 만신창이가 되어서 꽃나무의 형체를 분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인은 나와서 이 만신창이가 된 꽃나무들을 걷어서 퇴비더미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소에게 수난 당하던 코스모스도 함께 청소해 버리려고 가까이 왔을 때 주인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이미 잎과 줄기를 소에게 수난을 많이 당한 탓에 태풍에도 견딜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연한 싹들이 움돋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주인은 무척 기뻐했습니다. 찬바람이 불 때까지 이 나약한 코스모스는 결국 한 송이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주인은 그 코스모스 한 송이에서 씨앗 24 개를 받아 냈습니다.
이듬해 주인은 이 씨앗으로 24 그루의 코스모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지난해의 고난을 거울삼아 처음부터 억제 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해 보다 더 강한 태풍이 왔지만 하나도 꺾여진 것들이 없었습니다.
고난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가를 말씀을 통해 살펴봅시다.
첫째, 순종을 배우게 합니다.(히5:8,9)
어미 소가 두 마리의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송아지가 자라 코뚜레를 할 때가 되자 맏이 송아지가 농부한테 사정하였습니다. “저한테는 코뚜레를 하지 말아주십시오.” 농부가 말했습니다. “코뚜레를 하지 않으면 망아지가 되고 말텐데.”“아닙니다. 주인님. 두고 보십시오. 코뚜레를 하지 않으니 일을 곱절로 잘한다는 말을 제가 듣고 말테니까요.” 농부는 맏이 송아지의 말을 들어 아래 송아지한테만 코뚜레를 하였습니다. 맏이 송아지는 코뚜레 없이도 스스로 멍에를 지고 쟁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코뚜레를 한 아래 송아지가 지쳐 쉴 때는 더욱 힘을 내어 달구지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송아지는 어느덧 소가 되었습니다. 코뚜레 하지 않은 맏이한테 차츰 꾀가 늘었습니다. 일을 피해 달아나기도 했으며 잡으러 오는 농부를 뒷발로 차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뚜레를 한 아래 소가 들에서 돌아와 보니 맏이가 없었습니다. 어디 있느냐고 묻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도살장으로 보냈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는 주인의 명령은 바로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멍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법도들은 방종을 요구하는 인간에게 거추장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땅히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아 그 울타리 안에 들어선 모든 이들은 기꺼이 그의 멍에를 지기로 해야 합니다. 여기에 생명이 있습니다. 여기에 바른 삶이 있습니다.

둘째, 말씀과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시119:71, 딤후2:25)
조용한 섬나라인 뉴질랜드. 그곳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다섯 종류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섬에는 새를 해치는 다른 동물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뱀들도 독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들은 굳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필요가 없게 되고, 그저 나뭇가지나 땅에서 지내다보니 날개는 있어도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안일은 삶을 무기력하게 하지만 고난과 시련은 새를 날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렇듯 고난과 시련은 우리의 삶을 높이 끌어올리는 필수 요소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은혜를 더 받게 합니다.(벧전5:9,10)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12)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9:26)
미국의 스미스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폴린 해밀턴 박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중국 선교사로 자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해밀턴 박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들은 해밀턴 박사에게 고통과 좌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만큼의 세월이 흐른 뒤 해밀턴 박사는 고난을 기회로 삼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누워 있었을 때가 자신의 중국 선교 기간 중 가장 활기차게 사역을 감당했던 때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는 고난도 유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고난이 찾아왔습니까 ? 감사하십시오. 그 고난을 통해 당신은 더욱 성숙해질 것입니다.

넷째, 기도하게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사19:20,22, 시13:5,6)
서양 속담 중에 “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의 아름다운 소리는 곳곳에 박혀 물의 흐름을 방해하던 돌들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경과 고난이라는 돌이 없다면 아름다운 감사의 찬양과 기쁨도 없습니다. 우리는 화니 제인 크로스비라는 이름을 기억합니다. 그녀는 어려서 다른 사람의 실수로 맹인이 됐지만 아무도 탓하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를 행운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녀는 일평생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았고 9000편의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 446장 ‘오 놀라운 구세주’ 역시 그녀가 남긴 찬송시입니다.
아무리 큰 절망과 고통이라 할지라도 믿음 안에서는 희망과 감격의 통로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아무리 어둡고 험한 길이라도 은혜로 점철된 기쁨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었던 바울과 실라를 보십시오. 한꺼번에 모든 가축과 종과 자녀를 잃었던 욥을 보십시오. 그들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기도하고 찬양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도와 찬양으로 승리했습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벧전 5:10)

다섯째, 주의 위로를 얻게 합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도다." (고후1:4,5)
1704년 독일의 베냐민 슈몰크 목사 내외가 먼 지역의 심방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주택이 완전히 불에 타버리고, 여기 저기 아직 타다 남은 곳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슈몰크 목사 내외는 집을 보던 어린 아들 형제를 열심히 불러보았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타다 남은 잿더미를 들쳐보니 거기에 두 형제가 서로 부둥켜안은 채 불에 타죽어 있었습니다.
슈몰코 목사 내외는 새까맣게 타버린 사랑하는 두 아들의 시신을 앞에 놓고 두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시가 바로 찬송가 431장의 가사입니다.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 간 주 인도 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2:18)

여섯째, 약한 자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게 됩니다. (살전5:14)
어느 몹시 추운 겨울에 미국 뉴욕에서 석탄운반을 하는 노동자들이 동맹파업을 하여 뉴욕시에는 석탄이 들어오지 않아 불을 피울 수가 없어서 각 학교는 거의 보름간이나 임시 휴교를 하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교실에서 편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생활이 석탄 나르는 노동자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가장 감미로운 음악은 언제나 슬픔에서 생겨나는 것이다"고 한 것처럼, 만약 이 학생들이 이런 아픔의 고통을 모르고 자란다면 그들은 영혼의 섬세한 감정을 모르는 잔인하면서도 둔감한 인간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듯이 모든 고통으로 인해 우리가 성숙해 질 수 있다면, 고통에 있어 우리는 겸손하여 지고 타인에 대해 동정적이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해 보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기의 고난은 참아야하고, 남의 고난은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하나의 사실이 있습니다. 즉 지금 우리가 대처해 있는 환경이나, 또는 꼼짝할 수 없는 곤란한 처지를 우리가 모르는 다른 어떤 사람은 능히 이겨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곤란은 나 혼자에게만이 아니라, 남에게도 있었고, 그들은 그 곤란한 장벽 앞에 굴하는 일 없이 힘차게 뚫고 나갔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5:9)

일곱째, 하나님을 찾게 하고, 영혼을 살립니다.(시78:31- 34, 잠23:19)
어떤 과학자가 나방이 어떻게 고치를 만들고 그 고치 속에서 어떻게 나비로 탈바꿈하는 가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학자는 고치 속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바둥거리며 온 힘을 다하는 애벌레가 안쓰러워 칼을 가지고 고치 위쪽을 쭈- 욱 찢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밖으로 쉽게 빠져 나온 나방에게 고통은 중단되었으나 그 나비는 곧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란 과학자가 나비의 죽음을 연구해 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나비는 고치를 뚫고 나오려고 버둥거릴 때 날개에서 기름기가 흐르게되고 그 기름 때문에 고치에서 나와 햇볕을 받을 때 날개가 마르지 않고 쫙~ 펴져서 하늘을 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방이 불쌍하다고 하여 인위적으로 고치를 뚫고 나올 때의 고통을 제거해 버리면 나방이 쉽게 나오기는 하는데 결국은 기름기 없는 날개로 인하여 날지를 못하고 햇볕에 말라죽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난 당할 때 그 고난이 없었으면 하기도 하고 누군가 빨리 고난을 제거하여 주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은 과학자의 손에 의해 고통 없이 세상으로 빠져 나온 나방 같아서 날지 못하고 곧 우리의 영성이 죽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힘겨운 고통으로 바둥대고 있을 때도 도와 주시지 않는 듯 멀리 계시는 겁니다. 이 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도 하지만 우리의 바둥거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의 날개에는 성령의 기름이 흐르게 되고 그 바둥거림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는 죽는 것이 아니라 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푸른 창공을 날아가는 나비처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고난이 어떤 것이든 하나님을 기다리며 참아 내십시요.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면 절대로 고난 때문에 망하거나 죽지 않습니다.
여덟째, 주의 능력을 알게 합니다.(고후4:8-11)
영국 한림원(The Royal Society)에는 과학자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잭 뉴턴이라든지 열역학의 복사법칙을 발견한 제임스 진수는 모두 영국이 배출한 석학들입니다. 이 가운데 진스의 고백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의 과학자에 불과하다 학문을 연구하면 할 수록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함에 감복할 뿐이다. 제한된 지식을 알게된 피조물인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광대함을 이해하면 우리들의 잠시고난이라는 것도 능히 견딜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는 무한 하시고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 속에서 승리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홉째, 겸손하게 하고, 죄를 깨닫게 해줍니다.(신8:3, 16, 욥36:8,9)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방법에 의지했을 때 인생에는 가시가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의 가시는 우리에게 "너는 하나님의 신세를 정말지지 않고 살겠느냐? 너는 네 능력과 방법을 의지해서 살겠느냐? 그러면 네 앞길에는 끝없는 가시가 생겨날 것이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인생의 가시에 찔릴 때 '가시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것을 청산해야 합니다. 인생의 가시에 찔려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왜 이런 일이 생깁니까?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고통의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열 번 째, 고난 후 평안과 안식을 얻게 하고, 주의 고난에 동참케 합니다.(시94:12,13, 벧전4:1, 13)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7,18)

열한 번째,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합니다.(롬8:28)
영국 사람들이 한창 싱싱한 청어를 좋아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살아 있는 청어는 굉장히 비싼 값에 거래됐습니다. 고기잡이 선원들은 청어를 산 채로 육지까지 가져오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청어는 워낙 성질이 급해서 육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한 지혜로운 선원이 청어 수족관 안에 상어를 한두 마리 넣어보았습니다. 순간 상어가 청어 몇 마리를 잡아먹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청어가 상어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는 동안 배는 육지에 도착했고 청어는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청어잡이 어부들은 이 방법을 통해 청어를 산 채로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상어와 같은 고난이 모순처럼 다가와서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해주십니다. 우리도 고난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더 웃고 승리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열두 번 째, 성화하게 합니다.(벧전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니"(시66:10)
바닷가에서 두 굴조개가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한 굴조개는 자기 뱃속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한 혹이 생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이때 옆에서 하소연을 듣고 있던 다른 굴조개는 '자기는 아무 탈 없이 잘 지낸다.'고 자랑하면서, 자기에게 건강을 주신 조물주를 찬양하였습니다. 굴조개들의 대화를 엿들은, 지나가던 거북이 한 마리가 건강을 자랑하는 굴조개에게 "당신은 건강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뱃속에 혹이 있어 신음하는 굴조개는 지금 그 뱃속에 진주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 되게 살려는 사람은 고난을 보석으로 생각합니다.
고난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은 천국으로 인도하는 채찍이며, 고난은 승리의 전주곡입니다. 고난에는 반드시 섭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난이 내게 반드시 유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낙심하지 말고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주님, 저희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고난도 유익이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고난까지도 축복의 통로가 됨을 기억하며, 세상을 좇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지혜로운 자 되게 하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주님의 깊은 뜻을 발견하고 가치 있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명암

어떤 화가가 햇볕이 찬란하게 비치는 들판에서 열심히 대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완성된 그림에는 어찌된 일인지 전혀 생동감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캔버스에다 같은 장면을 다시 한번 그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번째 완성된 그림에서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가 두 그림을 한참 동안 비교하여 살핀 끝에 그 원인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명암의 차이였다. 즉, 첫 번째 그림에는 햇볕에 드러난 자연의 밝은 모습만이 그려져 있는데 반해서 두 번째 그림에는 그늘에 가려진 어두운 부분까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우리 삶에 활력이 있는 이유도 고난이 있기 때문이다.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피고, 거무죽죽한 나뭇가지에서 형형색색의 과일이 열리듯 고통으로부터 건강의 기쁨이 오고, 잃어버린 슬픔에서부터 성취의 만족을 맛보며, 갈등의 쓰라림을 딛고 화해와 일치의 감격을 맛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늘이 없는 햇볕 아래의 삶은 권태롭기만 하다.

2. 묵상 및 토의
0 당신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십니까?
0 고난이야말로 내가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기회임을 알고 계십니까?
0 당신에게 유익이었던 고난의 경험을 기록하십시오.
0 어려움 중에서도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0 최근에 어려운 중에 하나님 앞에 가장 감사 드린 일이 무엇입니까?
0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에게 어려운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예화(1) 수도사와 흙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맙니다. 그러자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든 수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진다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야. 우리 역시 깨어져야 하나님께서 거기에 물을 주시고, 그럴 때 씨가 떨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거지. 우리 수도사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영성'이라고 얘기한다네."
교만한 가슴에는 하나님이 역사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깨지고 부서질 때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 나를 다루어주세요.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겠어요"라고 고백하며 그 고통 속에서 일어나는 사람, 그가 결국에는 믿음의 사람, 인내의 사람, 지혜의 사람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 예화(2) : 고난의 가치

어느 시골에 사는 자매가 몹시도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이겨가고 있었지만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주여 , 너무도 힘듭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 였습니다.
어느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주님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십자가를 잘라주세요."
이에 주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잘라 주셨습니다. 자매는 꿈속에서 세번씩이나 자기의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하였습니다. 한결 가볍고 편안한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요단강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뒤에 오던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십자가를 강에 턱 놓더니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의 자기 십자가는 이미 손아래 들어올 정도로 너무 작았습니다. 자매는 너무 서러운 나머지 강가에 턱썩 주저 앉아 엉엉 울며 예수님을 찾았지만 이미 소용은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쫓아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지니라" 그 자매는 이에" 아멘! 아멘! "소리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고난은 필수적입니까? 불행히도 그것은 "예"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몸소 그것의 본을 세우셨습니다. 고난은 축복의 기회라는 애기도 있습니다. 고난이 힘들어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했던 자매의 모습, 하지만 이 역시 우리에게 남의 일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

* 예화(3): 고통이 주는 소리

고통은 ‘딱딱한 밭을 가는 쟁기’ 입니다. 때로 우리의 마음은 수많은 잡초의 온상이 됩니다. 그때 고통의 ‘쟁기’가 없으면 잡초가 핀 마음으로 '자기 잘난 맛'에 취해 살다가 영원히 진리와 멀어지게 됩니다. 고통이 있기에 진리도 부각됩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찾아오면 그 고통의 ‘쟁기’로 마음의 밭을 갈아 위대한 인격의 싹을 피우십시오. 고통은 ‘해변을 쓸고 지나가는 폭풍’입니다. 때로 우리의 마음에는 더러운 오물이 묻게 됩니다. 그때 고통의 ‘폭풍’이 없으면 거짓, 위선, 음행 등이 난무하는 더러운 돼지우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고통이 있기에 깨끗함도 실현됩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찾아온다면 그 고통의 ‘폭풍’으로 마음의 오물을 씻고 은혜의 바다를 맞아들이십시오. 고통은 ‘잡철을 정련하는 대장장이의 망치’ 입니다. 때로 우리는 정련되지 못한 잡철과 같은 모습을 많이 노출시킵니다. 그때 고통의 ‘망치’가 없으면 아무 데도 쓸모없는 잡철의 근성을 벗겨내지 못할 것입니다. 고통이 있기에 겸손함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찾아오면 그 고통의 ‘망치’로 겸손을 배워 쓸모 있는 인생으로 준비되십시오. 고통은 ‘소리를 증폭시키는 확성기’ 입니다. 때로 우리는 진리와 양심의 소리에 둔감하게 됩니다. 그때 고통의 ‘확성기’가 없으면 진리와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불신과 미신의 늪에 빠질 것입니다. 고통이 있기에 양심과 진리가 멀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찾아오면 그 고통의 ‘확성기’로 양심과 진리의 세미한 소리를 들으십시오. 고통이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로 고통은 ‘나쁜 것만은 아닌 것’ 입니다. 고통에는 인생의 보람이 내포되어 있고, 내일의 승리가 예견되어 있고, 최후 승리를 위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통을 멸시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그리고 귀를 기울이십시오. 고통이 말하는 소리에..

4. 금언:
0 고난을 당하여 쓰러진다면 네 힘은 아직도 약하다는 것이다.
0 자기의 고난은 참아야 하고 남의 고난은 돌보아 주어야 한다.
0 불은 쇠를 시험하고 역경은 강자를 시험한다.
0 역경을 당했을 때 비로소 참다운 벗을 안다.
0 사랑하는 곳에 고생은 없다. 만일 고생이 있다고 한다면 그 고생이야말로 즐거움이다.
0 고생 끝에 낙이 있다.
0 편히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0 큰배는 깊은 물이 있어야 한다.
0 큰 나무는 많은 바람을 맞는다. ( Tall trees catch much wind )
0 괴로움을 피하지 말라. 괴로움은 인생의 본질중의 하나다. 인생에 괴로움 이 없다면 만족감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깊은 골짜기가 있을 때 산은 높은 법이다.(도스토예프스키)
0 우리는 매일 먹고 또 잠을 자지만 지치지 않는다. 주림과 수면이 새로 오 기 때문이다. 만일 평화와 행복만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정신은 금방 지쳐 버리고 말 것이다. 고통은 정신의 양식이다. 사람에게 고통이 없다면 극히 무능력한 상태가 오고 말 것이다.(파스칼)
0 밤의 어둠이 하늘의 빛을 나타내듯이 고뇌만이 인생의 모든 의미를 계시 한다. 고통을 통해서 인생은 참다운 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톨스토이)
0 초인이란 필요한 일을 견뎌 나갈 뿐 아니라, 그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니체)
0 이 세상에 고통이 많은 것은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칼빈)
0 고난은 천국으로 인도하는 채찍이며, 고난은 승리의 전주곡이다.
0 낮에도 별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저것 볼 수 있을 때에는 별을 보지 못 합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캄캄한 밤에야 비로소 영롱한 별빛을 볼 수 있습니다.
0 나무는 뿌리에 물만 있다면 햇빛이면 뜨거울수록 좋은 결실을 얻 을 수 있다. 사람도 고난 속에서 강해지고 고난 속에서 지혜로워지고 고난 속에서 성장한다. 뿌리가 생수의 공급 없이는 아무리 좋은 햇빛을 받아도 메말라 죽듯이, 귀한 고생과 역경에도 말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말씀 없 이 당하는 고난은 비참하여 마침내 자살로 연결되고 만다. 말씀의 생수만 얻을 수 있다면 고난은 있을수록 좋고 햇빛은 강할수록 좋다.
0 성공하기를 바라거든 곤고를 견디어야 한다.(메난드로스)
0 남몰래 뿌리는 눈물 맛이 달다는 것을 맛보지 못했다면 아직은 사람이 덜 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학교에는 고난이라는 과목이 필수 인 것을...
0 공부할 때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다.

5. 찬송: (135장) 갈보리산 위에

1. 갈보리 산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일세
2. 멸시함을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양이 영광 다 버리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3.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일세
4. 주가 예비하신 나의 본향집에 나를 부르실 그날까지 험한 십자가를 항상 달게지고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

[후렴]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서점 등에서도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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