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아브라함(99)

복음............... 조회 수 732 추천 수 0 2005.06.06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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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 아브라함(99)

본문: 창11:26-31, 히11:8

오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의 뜻은 '열국의 아비' 또는 '위대한 아버지'라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의 원래의 이름은 아브람으로 이 이름의 뜻은 '큰 아버지' '존귀한 아버지'라는 의미인데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창17:5)
아브라함의 부친은 데라이고, 동생은 나홀과 하란입니다.(창11:26) 아브라함은 고향 갈대아 우르에서 노아의 12대 손으로 출생했습니다. 그리고 사촌 누이 사라와 결혼하였습니다.(창11:29) 그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 것은 일반 사람들이 따를 수 없는 신앙의 증인이요 신앙의 모범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나의 벗이라 하였고, 선민의 조상을 삼으셨으며(창12:2), 메시야의 혈통으로 선택받았습니다.(창12:3, 창22:18)
아브라함이 이렇게 믿음의 조상으로 축복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너는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그저 이유 없이, 그리고 지체하지 아니하고 순종했습니다.
사실 사람이 정든 고향, 잔뼈가 굵어지고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본토, 친척, 가정의 보금자리를 훌훌 털어 버리고 갈 바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무작정 떠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우상으로 가득찬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가족과 더불어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순종하였습니다.(창12:1, 행7:2-4)
그의 순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순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나이 백세에 주신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아브라함은 어떤 불평이나, 불만, 혈육과의 의논이나 자신의 감정에도 호소하지 않고 신속히 순종하였다. 그는 제물이 될 아들을 데리고 삼일 동안 모리아 산으로 가는 길에도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이삭이 궁금하여 "번제할 양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어도 그의 순종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오직 그의 아들 이삭을 통하여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알처럼 자손이 번성할 것이라는 약속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삭을 하나님 앞에 번제로 바칠지라도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려줄 것으로 믿었습니다.(히11:18-19) 참으로 그는 믿기 어려운 것을 믿고, 순종하기 힘든 것을 순종한 위대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행적 가운데 본받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이 있지만 특히 기억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로,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창12:7)
둘째로,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많은 육축을 거느리게 됨으로 양쪽 목자들이 풀밭을 놓고 서로 다투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롯에게 초지의 선택권을 먼저 하도록 양보하였습니다.(창13:5-12)
셋째로, 시날 왕 아므라벨의 동맹군이 소돔과 고모라를 쳐들어와 소돔의 모든 재물과 양식 그리고 소돔에 거하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잡아갔을 때 그의 조카를 구하기 위해 아브라함은 그의 가신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조카 롯을 구하고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도중 살렘 왕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고 소득의 십분의 일을 바치었습니다. 이것이 11조의 규례가 되었습니다.(창14:9-20) 그리고 이때에 소돔 왕이 아브라함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창14:21)하는 제안에 깨끗이 거절했습니다. 내가 부자가 되어도 세속적 향락의 상징인 소돔과 고모라에서 오는 재물로 치부는 원치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하였습니다. 물질적 유혹을 이김으로 인해 그는 더 크신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 받았습니다.
넷째로, 인간의 생산능력이 다 끊어진 때인 1백세에 아들을 낳았고 선민의 표증으로 할례의식을 창설하였습니다.(창17:8-10)
다섯째로,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다가 세 천사를 대접하게 되었고 천사들의 예언을 들은 후 여섯 차례나 의인의 수를 줄여 가면서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브라의 훌륭한 생애 중에도 실패와 실수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애굽에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일(창12:13)과
둘째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하고 사라의 종 하갈을 첩으로 맞아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스마엘은 후에 모하멧트교의 시조입니다.(창16:15-16)
셋째는, 고향땅 갈대아 우르를 떠나 목적지인 가나안에 갔으나 그곳에 무서운 기근이 있자 그 시험을 못 견디고 우상숭배의 나라 애굽으로 갔던 일 등입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은 후에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얻고 175세에 죽습니다. 막벨라 굴에 사라와 나란히 묻혔습니다. (창24:67, 창25:7-10)

이밖에 우리가 아브라함을 통해 배울 교훈을 살펴보면
1. 아브라함의 생애를 보며 느낄 수 있듯이,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무름과, 그를 향한 무조건적인 순종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우리 삶을 통해 실현해야 할 값진 실천과제입니다. 특히 그가 안정된 생활기반을 갖고 있던 하란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현재 살고 있던 땅보다 나은 것이 없는 전 혀 낯선 땅으로 나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성도의 자세를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즉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이 큰 민족을 이루고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는 큰 축복을 얻었듯이, 주의 약속을 의지하며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가 장차 받을 상급 또한 이와 같이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2. 안정된 생활을 마다하고 주님의 부름에 응해 가나안으로 정처 없이 떠나는 아브라함의 신앙은 물질의 노예가 되어 쉽게 신앙을 떠나는 신자들에게 하나님과 물질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교훈을 줍니다.(눅16:13)
3. 주의 부름을 받은 아브라함이 광야에서의 방황, 조카 롯과의 이별, 후사 로 인한 가정문제 등 갖가지 시련을 통해 신앙인으로 인격이 성숙되었듯이,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완성된 인격자로 양육하기 위해 여러 모로 연단 시키십니다. 즉 이토록 훌륭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처음부터 완벽한 인격의 소유자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방랑과 시련의 생을 통해 아브라함의 생은 다듬어졌고, 믿음 또한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자 만을 택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사랑하시는 자들을 훈련시키시어 더욱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게 하십니다.
4.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아 민족을 이루며 믿음의 조상으로 존귀함을 받고 하나님의 벗으로까지 인정을 얻은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듯이,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 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5. 아브라함은 살렘 왕이요, 제사장이었던 멜기세덱에게 11조를 드립니다. 여기서부터 오늘날의 십일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바칠 때 우리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고후9:7) 기쁨과 자발적으로 바치며, 청지기 정신으로 물질생활을 하고 항상 우리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6.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다 하였습니다.(롬4:3)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됨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롬3:28, 롬5:1, 갈2:1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7.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 즉, 선진들이 이 믿음으로써 증거를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대접 하기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아브라함과 사라를 기억합시다. 모든 사람은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압시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8. 아브라함, 무자함의 25년.. 자녀에 대한 기다림이 얼마나 힘들고 지루했을까? 결국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하고 사라의 종 하갈을 첩으로 맞아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도 중동전쟁이 그치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장막 앞에 앉아있는데 어떤 나그네가 그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몹시 더운 날이었기 때문에 그는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고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정심이 많은 아브라함은 그의 지친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껴 자신의 집에서 잠깐 쉬어가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사라에게 시원한 우유와 떡을 대접하게 했습니다. 나그네가 즐겁게 음식을 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던 아브라함이 나그네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음식을 잡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음식을 먹던 나그네가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페르시아 사람으로 불을 숭배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왜 그에게 기도합니까!"
아브라함은 그에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과 또 왜 그분을 섬겨야 할지를 설명해 주었으나 그 나그네는 불의 숭배를 주장할 뿐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더 이상 참지 못해 격분하여 말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은 내 장막에 머물 수 없소. 속히 나가시오"
나그네는 잔뜩 성이 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 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이 떠나는 나그네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분을 삭이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아, 하나님은 50년이나 저 사람을 참아오셨는데 너는 한 시간도 참지 못하고 쫓아내는구나."
세월이 흐른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모든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시간이 흐르더라도 정하신 때가 되어야 그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는 인내함으로 약속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9. 롯에게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아브라함은 세상 것보다 영원한 하늘나라의 소유를 더 갈망한 자이었습니다. 우리는 없어질 땅의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골3:1-2)
10. 아브라함이 이렇게 믿음의 조상으로 축복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장소에서 떠나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살았던 갈대아 우르는 메소포타미아 땅에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그가 우르에 살았던 시기가 역사적으로는 수메르의 지도자 우투헤갈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우르남무 왕의 시대에 해당합니다. 당시 수메르에는 일곱 성읍의 수호신들을 비롯한 3600명의 신들이 있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에 의하면 과학자였던 아브라함은 이렇게 어지러운 다신 숭배에 대하여 강력히 반발하고 있었습니다.
쿰란 문서의 하나인 ‘요벨’서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는 우르에서 우상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데라의 본래 고향이 하란에서 가까운 에블라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에블라의 지명이 데라의 6대조인 에벨의 이름에서 나왔다고 추정되고 아브라함의 친척들이 계속해서 그 부근 지역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란의 서쪽에는 아브라함의 탄생기념 사원이 있습니다.
결국 데라는 그들의 고향 에블라가 이교도들에게 점령되자 아브라함을 데리고 유브라데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우르에 살게 되었고 하나님을 섬기던 집안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수메르의 다신 숭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데라는 우르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들 내외와 함께 하란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다시 하나님의 명대로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갑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게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
하나님의 그 지시에는 보너스가 붙어 있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2-3)
그는 우르 땅에 살 때에 사람들이 거짓 신들 때문에 고통 당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들이 다 복을 얻을 수만 있다면 자신의 고생쯤은 감수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보니 그곳에도 역시 많은 신들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나안의 장사꾼들은 하나님을 ‘엘’이라는 우상으로 만들고 땅의 여신 아세라와 음란의 여신 아스다롯을 만든 장본인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사람들의 땅에 나그네로 살면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려고 노력했으나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에 기근이 있어 애굽으로 가라는 뜻인 줄로 알고 내려갔다가 아내를 빼앗길 뻔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카 롯이 북방 왕들에게 잡혀갔을 때에는 그를 구하기 위해 가나안에 속하는 아모리 족속의 신세를 져야 했으니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사에 주관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내 사라가 여종 하갈과 동침하라면 그렇게 했고 하갈과 그녀 소생의 이스마엘을 쫓아내라고 하면 그대로 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아내의 말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매사를 아내가 시키는 대로 살던 공처가 아브라함은 어느 날 갑자기 독자적인 행동을 합니다. 아내와는 의논도 없이 아들을 번제로 바치기 위해 데리고 떠난 것입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의 행동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아내와는 아무 의논도 없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아들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떠난 것입니다. 이치대로 한다면 아브라함은 그 명령의 진의를 타진해야 했습니다.
“자식을 번제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에게나 하는 짓인데 어찌하여 하나님이 그들과 같은 명령을 하십니까?”
비록 하나님의 명령이라 하더라도 당연히 그 내용을 재확인해야 했습니다. 그가 혹시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무런 질문도 없이 아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도대체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 어떤 교감이 오갔던 것일까? 모르고 따르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그 이유를 알았음에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그는 처음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시 5:12)
그러나 아브라함의 시대에 의인은 없었습니다. 소돔 성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자 아브라함은 자신이 아들을 속죄의 제물로 바침으로서 아픔을 당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 쪽에서 볼 때 그것은 아브라함의 독자와 그분의 독자를 맞바꾸자는 제의였을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시키는 대로 번제에 쓸 나무를 지고 산으로 올라간 이삭은 부친의 결박을 조용히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칼로 아들을 잡으려 할 때 하나님은 그를 제지하고 예비하셨던 수양으로 번제의 제물을 대신하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제의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분은 너무 기쁘셔서 자신을 가리켜 맹세하며 말씀했습니다.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창 22:18)
아무쪼록 성도 여러분 모두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만왕의 왕 나의 하나님,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시오 주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삶 속에서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아브라함처럼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시고 다스려주시옵소서. 환란을 능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고통을 동반한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굽이굽이 나의 삶의 궤적을 따라 하나님만이 나의 완벽한 인도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제쳐놓고 다른 것을 의지하며 살아온 미련함을 용서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의 몸과 나의 생명과 그리고 나의 전인격을 드립니다. 나의 죄를 당신 앞에 가져왔으니 용서하옵소서 나의 꿈과 소망과 목표를 당신 앞에 가져왔으니 축복하옵소서 나의 당하는 시험을 당신 앞에 가져왔으니 그것을 이길 힘을 주옵소서 나의 일과 의무와 책임을 가져왔으니 그것을 감당할 능력을 주옵소서 나의 친구와 가족과 사랑하는 자들을 주님께 의탁하오니 그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옵소서 주님께서 제게 베푸신 모든 은혜에 대해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항상 나를 보호하시고 감싸주시는 주님의 팔에 의지하여 살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지팡이

우리는 지팡이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약한 사람이나 노인이 짚고 다니는 것 쯤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지팡이는 다릅니다. 엘리사의 권능의 지팡이, 다윗의 양치던 지팡이, 모세의 권능의 지팡이 등은 위대한 일을 했습니다. 비록 지팡이는 죽은 나무에 불과 하지만 하나님이 사용하면 홍해를 가르고 바위에서 샘물을 솟게 하고 살구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지팡이가 됩니다. 좋은 지팡이가 되려면
첫째, 나무에서 잘라져야 합니다. 옛 생각 옛 버릇을 죽여야 합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난 아브라함처럼 그물과 배를 버렸던 베드로처럼 육에 속한 옛 것을 버려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좋은 지팡이가 되려면 잘 다듬어져야 합니다.(갈5:19-21) 우리 속의 가시와 육체의 정욕을 제어(벧전2;11)하고 잔가지를 완전히 잘라 버려야 합니다. 시기 질투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셋째, 껍데기가 벗겨져야 합니다. 마가복음 10장 46절에 보면 소경 거지 바디매오는 주님의 부르심에 겉옷을 벗어 버리고 주님께 뛰어 갔습니다.위선 불순종 나의 속 사람을 감싸고 있는 이런 것을 벗겨 버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이 쓰시기에 적합한 지팡이가 되도록 노력하여 구원의 도구로 쓰임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2. 묵상 및 토의
0 아브라함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아브라함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아브라함은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고 있습니까?

3. 예화(1) : 식목인생 벌목인생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있다. 그의 업적 중 하나는 사막에 우물을 파고 나무를 심은 것이다(창세기 21장). 거주지를 끊임없이 옮겨다니는 그가 왜 사막에 우물을 파고 나무를 심었을까? 그곳이 적군의 휴식처로 변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브라함은 항상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오늘이 아닌 내일을 먼저 생각했다. 뒤에 올 후손들을 위해 피와 땀을 투자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뜨겁고 삭막한 광야에 푸른 숲이 생겨나고 시원한 생수가 터져 나오는 비전을 품고 그것을 행동에 옮겼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 그것은 희망을 심는 것이다. 희망의 나무를 심으면 미래가 밝아지고 인생이 행복해진다.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희생하는 것, 이것은 하늘에 소망의 나무를 심는 행위다. 이웃을 위해 진실한 사랑을 베풀고 곧 잊어버리는 것은 식목인생이며 약간의 선행을 베풀고 그것을 생색내며 자랑하는 것은 벌목인생이다. 아브라함의 삶이 바로 식목인생이었다.

* 예화(2) : 진정한 능력은 순종

성 프랜체스코가 수도원에 있을 때의 일이다. 수도사가 되겠다는 두 사람이 수도원을 찾아왔다. 그때 프판체스코가 마침 배추 모종을 심고 있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을 했다. “배추를 거꾸로 심어라” 뿌리를 하늘로, 줄기를 땅으로 하여 심으로고 하는 이상한 명령을 내렸다. 한 사람은 프란체스코의 말대로 순종했다. 또 한 사람은 “말도 안 된다”라며 제대로 심었다.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거꾸로 심은 사람은 수도사로 입문하게 되었고, 제대로 심은 사람은 집으로 돌려 보내지고 말았다. 무엇 때문에 프랜체스코는 이렇게 결정을 했는가? 지금 프란체스코는 농사꾼을 뽑는 것이 아니었다. 프란체스코는 지금 합리적이냐 불합리적이냐 하는 것을 묻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농사를 아느냐를 물어보는 것은 더욱 아니다. 무엇 때문에 물어보았냐하면, 순종하는지 하지 않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한 관건은 순종이다. 가장 중요한 순종은 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신앙생활에 적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순종이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이루어가는 미래는 예측할 수는 없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면 어떻게 되어질 것인가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앞일을 알고 떠난 것이 아니라 앞길을 모르고 떠났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한 그의 삶은 믿음의 조상, 복의 조상이 되었다.
(히11:8)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는 말씀을 통해서 보면 아브라함은 시작부터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4. 찬송: (431장) 내 주여 뜻대로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아멘

5. 믿음에 관한 성경말씀:
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롬4:20-21)
0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7:37)
0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7)
0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요1:7)
0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0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0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히11:30)

6. 믿음, 신앙에 관한 금언
0 신앙의 강제는 불신앙을 일으키게 할 뿐이다.(쇼펜하우어)
0 믿음의 단계들은 겉보기에는 진공상태에 떨어지는 것 같으나, 바닥에는 반석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죤 휘티어)
0 다만 가능성을 믿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한 철학일 뿐이다.(토마스 브라운)
0 더없이 행복한 인간도 신앙이 없다면 무엇이겠는가? 뿌리도 없고, 오래 가지도 않는 컵의 물 속에 있는 아름다운 꽃일 뿐이다.(베르네)
0 나의 온 생애에 걸쳐 연구할 때에, 허다한 난관에 봉착하여도 실망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신앙의 혜택이다.(아인슈타인)
0 믿음은 공포를 사라지게 한다.(롱팰로우)
0 완전한 믿음은 공포를 절대적으로 벗어나게 한다.
0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는 민족은 위대한 신앙을 가진 민족이다.(칼라일)
0 신앙이 산을 움직일 수 있다면, 불신은 자기 실존을 부인할 수 있다. 신앙은 그런 사람에게는 무력하다.(아나무노)
0 인간은 믿도록 태어났다. 나무가 과일을 맺듯이 인간은 믿음을 맺는다.(에머슨)
0 인간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신앙과 찬양과 동정으로 산다.(에머슨)
0 신앙상의 오류는 불신앙의 가장 훌륭한 생각보다 훌륭하다.(러셀)
0 신앙은 이성보다 더 고상한 능력이다.(필립 베일리)
0 신앙은 인생의 힘이다.(톨스토이)
0 신뢰는 거울의 유리와 같다.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되지 않는다.
0 신앙이 없는 인간의 생활은 짐승의 생활과도 같다.(톨스토이)
0 만일 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직 무지한 인간이다.(플라톤)
0 믿음이 없는 기도는 열매도 없다.(토마스 왓슨)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 * 출판 협조 및 후원자를 찾습니다

저의 삶의 목표는 많은 사람을 옳은 길, 의로운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교사와 목사가 되었고, 예화포커스(전 50권), 성경의 인물, 사랑의 빛 (전 20권), 기쁨의 샘(전 4권), 사랑덩어리, 당신을 사랑하오 등 기독교 서적을 100권 가까이 저술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설교집을 출판하고자 합니다. 출판에 협조하실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아울러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태완 목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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