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만이 살 길이다

한승지............... 조회 수 744 추천 수 0 2001.12.17 0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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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만이 살 길이다

중동분쟁 또는 중동평화 문제란 이스라엘과 아랍제국간의 제 분쟁을 의미하기도 하고, 여러 분쟁 중 특히 현재 이스라엘이 지배하고 있는 지역에 대하여 소유권을 주장하는 유대 민족과 팔레스타인간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유혈 투쟁을 말하기도 한다. 이 지역은 출애굽 이전에는 가나안으로, AD 70년경부터는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의 상반된 주장
유대인들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BC 18세기에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왔으며, 이 땅은 그때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준 ‘약속의 땅’이라는 것을 이유로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그곳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왕국을 건설하고 성전을 지어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 왔으며, 그 후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은 많은 유대인들이 조국을 등지고 이산의 길을 떠났지만 일부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지 않고 계속 그곳에서 살아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주장을 부정하면서 팔레스타인에는 아브라함이 이주해 오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아랍 족속이 계속 거주했다고 주장한다. 아랍은 7세기에서 11세기까지 약 450여년간 이 지역을 통치해왔으며, 유대인들이 대부분 이곳을 떠난 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은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것 등을 이유로 그들이 이 지역의 ‘정통주민’이라고 주장한다.

대립과 갈등의 대두
양 민족은 수천년간의 외세 지배 중에도 비교적 평화롭게 살았다. 그러나 1897년 시온주의 운동으로 해외 거주 유대인들의 역이민 증가와 제1차 세계대전 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연맹의 (영국)위임통치가 시작되면서 두 민족간의 갈등과 대립 및 유혈충돌이 시작되었다. 그 이유는 위임통치가 끝나면 팔레스타인에 독립국가가 수립될 것이라는 예견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였다.
1948년 5월 이스라엘 독립을 계기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아랍의 전쟁은 아랍의 참패로 끝났다. 그 결과 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 관할하의 요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구시가와 이집트 관할하의 가자지역을 제외한 전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독립과 영토확장으로 아랍의 분노는 더욱 거세어져 아랍의 이스라엘에 대한 시위, 투석, 테러행위 등은 격화되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에 독립국 건설을
이스라엘은 1967년의 제3차 중동전쟁에서 요단강 서안 및 가자지역과 골란고원 및 시나이 반도를 전부 점령하여 군정하에 두었다. 군정하에 있는 약 12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멸시와 차별, 그리고 경제적 핍박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을 말살시키고 그곳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1964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설립한 후 테러, 납치, 민중봉기, 육탄폭탄테러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대 이스라엘 투쟁을 강화하였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의 체포, 구금, 시위군중의 무력진압, 사살 등으로 응수하여 두 민족의 대립과 충돌은 악순환을 거듭하였다.

두 민족의 평화 공존 노력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두 민족은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인명, 재산상의 피해와 정신적인 고통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었으며, 또한 팔레스타인은 갈등과 유혈투쟁의 장소가 아니고, 두 민족이 공존해야 할 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결과로 나온 것이 오슬로 비밀교섭을 통하여 합의한 소위 ‘원칙의 선언’이다.
이 원칙에 의하여 양측은 상대방에 대한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점령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단계적인 자치행정 실시, 이스라엘군의 재배치 및 1999년 5월까지 정착촌 문제,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안전보장 문제 및 예루살렘 문제 등을 포함하여 가자 및 서안의 최종지위 문제(팔레스타인 독립)에 관한 협상을 3단계로 나누어 완료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1994년 5월 제1단계 자치가 실시된 이후 자치이행에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서안지역 내의 유대인 정착촌 처리 문제와 예루살렘 문제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는 심각한 의견대립과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세력에 의한 폭탄테러 등 방해공작으로 협상의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은 극에 달하게 되어 유혈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한 시기에 야당인 리쿠르드당의 샤론 당수가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함으로써 ‘원칙의 선언’ 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을 야기시킨 것이다.

예루살렘 공동관리방안 찾아야
중동평화문제 중 가장 어려운 문제는 예루살렘 문제이다. 예루살렘을 국제관리하에 두기로 한 유엔분할 안을 양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스라엘이 동서 예루살렘을 포함하는 통일된 예루살렘을 자국의 영원한 수도라고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팔레스타인 측은 동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동서로 분할하는 경우에도 동 예루살렘의 구시가에 위치한 옛 이스라엘의 성전이 있던 장소(성전산 또는 모리아산)는 유대, 아랍, 기독교의 공동 성지로서 유대, 아랍 및 기독교의 공동관리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는 방식의 해결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수천년간에 걸친 예루살렘의 역사를 통하여 많은 민족이 이곳에서 서로 혼합되어 공존해 왔기 때문이다. 유대와 팔레스타인의 아랍 두 민족이 성경과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예루살렘에서도 형제애로 서로를 사랑하고 인내와 관용으로 공존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 민족간의 갈등과 충돌을 끝낼 수 없을 것이다. 양측은 이것을 깨닫게 될 때까지 피를 계속 흘려야 할 지도 모른다.
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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