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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이 이른가 봅니다
봄!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하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내게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 것이요,희망이 있다면 봄을 다시 보는 것이다…내가 좋아하는 말이 ‘조춘’(早春)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춘궁’(春窮)이다…” 이른 봄이라는 의미의 ‘조춘’은 좋으나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햇곡식은 아직 익지 않아 겪는 봄철 보릿고개의 궁핍을 말하는 ‘춘궁’은 싫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만물이 소생하고 연한 새순의 싱그러움이 있는 봄,희망찬 봄에 가난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봄의 예찬자 피천득님의 글입니다. 춘궁을 싫어하기는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왠지 오늘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보노라면 희망의 조춘이 아니라 춘궁이 느껴집니다. 승자들도 없는 싸움들을 보노라면 아직 우리에게는 봄이 이른가 봅니다. 온기가 살아나고 소망의 움이 돋아나는,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이 가득한 진정한 이 나라의 봄을 소망합니다.
/최병남 목사(대전중앙교회)
봄!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하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내게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 것이요,희망이 있다면 봄을 다시 보는 것이다…내가 좋아하는 말이 ‘조춘’(早春)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춘궁’(春窮)이다…” 이른 봄이라는 의미의 ‘조춘’은 좋으나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햇곡식은 아직 익지 않아 겪는 봄철 보릿고개의 궁핍을 말하는 ‘춘궁’은 싫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만물이 소생하고 연한 새순의 싱그러움이 있는 봄,희망찬 봄에 가난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봄의 예찬자 피천득님의 글입니다. 춘궁을 싫어하기는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왠지 오늘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보노라면 희망의 조춘이 아니라 춘궁이 느껴집니다. 승자들도 없는 싸움들을 보노라면 아직 우리에게는 봄이 이른가 봅니다. 온기가 살아나고 소망의 움이 돋아나는,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이 가득한 진정한 이 나라의 봄을 소망합니다.
/최병남 목사(대전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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