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맞을 준비를 잘 하십니까?

한승지............... 조회 수 633 추천 수 0 2003.03.30 1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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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맞을 준비를 잘 하십니까?



오래 전에 어떤 목사님이 후배가 목회하는 대천의 한 교회에 부흥회를 갔습니다. 부흥회 첫날 집회가 끝나고 밤에 강사 목사님 방으로 후배 목사님이 잠을 자러 왔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왜 나에게 와서 잠을 자려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후배 목사님이 "강사님이 신령하니까 곁에라도 누우면 더 은혜를 받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옆에 누가 있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가라고 해도 계속 같이 자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넥타이를 매고 이불 속에 들어왔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너무 의아해서 "왜 넥타이를 매고 자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후배 목사님이 "주님이 오늘밤에 오실 지 모르는데 만약 오시면 넥타이 맬 시간이 없으니까 아예 매고 잔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넥타이를 매고 잔 것이 10년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여보게! 주님 오시는 날 넥타이 매고 주님을 맞이하라는 말이 성경에 어디에 있나? 주님은 이 땅에 재림하실 때 우리가 넥타이를 차고, 좋은 옷을 입었는지 하는 것을 보는 분이 아니네. 주님이 오시는 날 우리는 홀연히 변화되어서 신령한 몸을 입게 될 것이네. 평소에 마음의 준비가 중요한 것 아닌가? 그리고 성경에서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아내와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네." 강사 목사님은 한참 후배 목사님을 설득한 후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후배 목사님 사모님이 새벽예배를 마친 후에 강사 목사님에게 큰절을 하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까지 결혼생활 10년 동안 어젯밤에 처음으로 진짜 부흥회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사모님이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지난 10년 동안 넥타이를 매고 잠자리에 들어오는 남편을 볼 때마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결혼 후 처음으로 넥타이를 풀고 잤습니다."

가끔 보면 신앙생활을 하면서 율법주의에 매여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똑바로 모르면 이단에 빠지고, 성경을 똑바로 적용하지 않으면 율법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행복과 기쁨을 주어야 할 영생의 믿음이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도구로 전락하게 됩니다. 믿음은 하늘의 신령함을 가지고 땅의 연약함을 안고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긍지와 자부심을 주는 것이지, 주님 맞을 준비를 한다고 쩨쩨하게 넥타이를 매고 자는 신령한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도구가 아닙니다.

주님이 오실 날에 가까움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신랑이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영적 신부로서 마음의 단장을 잘 해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상향시켜야 할 것입니다. 세상 문화는 우리의 신앙의 하향평준화에 절대적인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예배와 기도, 그리고 전도와 교회생활에 대한 열심이 식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믿음은 하향성입니까? 상향성입니까? 허물이 많은 것보다 하향성 믿음을 보이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고, 반면에 완벽한 것보다 상향성 믿음을 보이는 것이 더 위대한 축복입니다.

/이한규 목사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저자 홈페이지: http://allcome.ce.ro, http://je333.ce.ro

http://allcome.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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