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운영자............... 조회 수 990 추천 수 0 2001.08.30 0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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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본문: 로마서 8장 11절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로마서 8장 11절은 두 번이나 성령을 '살리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미래의 부활을 주시는 성령님, 즉 죽은 성도의 몸을 살리는 성령님의 사역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타당한 해석은 현재 살아있는 성도의 영혼과 육신을 더욱 활력 있게 만드는 성령님의 사역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살린다'라는 단어가 꼭 죽은 몸의 소생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로마서 4장 17절에서 '죽은 자를 살리시며'라는 말에서 '살린다'는 말은


아브라함이 자녀를 낳게 될 수 있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성경에서 '살린다'라는 단어는 약하고 병든 몸에 활력이 넘치고, 원기가 회복되고,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살린다라는 말은 1) 육체와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2) 강하게 하고 3) 활력이 넘치게 한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는 뜻입니다. 즉 성령님은 우리의 육신을 정화시키고, 강하게 하고, 활력이 넘치게 합니다. 육신의 삶을 생기 있게 만드는 진정한 원천은 무엇일까요? 육신의 삶의 힘의 원천은 신경의 힘이나 근육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음식, 공기, 세포조직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고, 약에서 비롯된 것도 아닙니다. 그것들이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육신적 삶에 생기를 주는 진정한 원천은 될 수 없습니다. 육신의 삶에 생기는 주는 진정한 원천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초자연적 생기입니다. 육신적 삶의 원천이 성령이 사실을 알려주는 성경의 예가 있습니다.


바로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의 예가 그것입니다. 그의 힘은 그의 근육과 뼈 혹은 몸무게와 덩치에서 나온 힘이 아니었습니다. 삼손의 힘은 성령으로부터 나온 힘이었습니다.


성령이 삼손에게 임했을 때, 그는 놀라운 힘을 얻고, 수많은 적을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삼손을 떠났을 때, 그는 어린아이처럼 약해졌고 결국 적에 의해 눈멀고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이 없는 육신은 불씨만 남기고 꺼져버린 벽난로와 같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옆에 가도 전혀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씨만 남은 꺼져버린 벽난로에 휘발유를 뿌려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불이 타올라 얼마나 실내가 따뜻해집니까? 우리의 육체가 꺼져버린 잿더미 같을지라도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는 생명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진리는 단순한 진리이지만 아주 놀라운 비밀을 간직한 진리입니다. 요즘 교회에서는 '내적 치유'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그 내적 치유는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현대 심리학의 연구에 논리적인 근거를 두고, 신앙상담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적 치유학에서는 과거의 상처가 사람들의 성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사람들을 우울한 사람,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막히기 때문에 그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우울한 사람,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과 상담할 때 과거에 상처받았던 일을 떠올리게 하고, 그것을 현재의 모습과 연관시키며, 심지어는 모태에서 받은 상처까지 얘기하며 현재를 진단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담을 들은 사람은 마치 어떤 새로운 진리를 깨달은 것 같습니다.


"아! 내가 그래서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구나!"


그런 깨달음과 함께 자기가 원래부터 나쁜 피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고 위로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내적 치유 상담의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성격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그것이 현재의 고쳐야 할 성격 문제를 실제적으로 고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잘못된 성격을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하면서 과거의 상처로 인한 영향력을 귀신으로 역사로 생각하고 축사(逐邪)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내적 치유 기도를 했는데 사실상 성격이 달라지지 않고 원래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현재를 치유해야 하는데 과거를 치유한다고 하니 과연 옳은 방향일까요?


어떤 성격에 대해 과거의 원인을 찾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그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사단의 양심'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항상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과거의 잘못과 상처를 떠올리게 되고, 그런 식으로 과거의 상처를 지나치게 떠올리면 오히려 해결은 더 어렵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행동, 증상을 과거의 상처나 기억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이론, 즉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정신결정론>이 이론적으로 맞는 이론일지는 몰라도


그 이론을 너무 좋아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가 현재를 결정한다"는 이론을 따르기에는 우리의 현재의 삶과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의 삶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내 속에 없는 사람은 과거가 현재를 붙잡고 압박할 수 있지만 성령이 내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과거의 상처는 흩어지는 미망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과거라는 발목에 붙잡혀서 찬란한 미래, 보증된 미래의 영상이 희미해집니까? 그러므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급선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 충만을 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살리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나의 삶에 살리는 영이신 성령 충만함을 받는 것이 과거의 상처가 나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과거에 내 외모 때문에 정말 위축된 삶을 살았습니다." 반면에 다른 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외모는 부족해도 즐겁게 살아야지요. 웃고 사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던데요." 성령 충만한 삶은 현재의 삶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상처에 집중하며 살지 마십시오. 성령 충만한 은혜로 현재를 활기차게 살아가십시오.


/이한규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기도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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