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복음............... 조회 수 509 추천 수 0 2005.09.19 05: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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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가 아니다(44)



어떤 농부가 무디어진 낫으로 일하는 아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

"할 일도 많은데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그러자 농부가 말했다.

"아들아, 무딘 연장을 가는 건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

- 프랭크 미할릭의《느낌이 있는 이야기》중에서 -



* 준비 운동없이 마라톤에 임하면 부상을 얻기 쉽습니다. 인생 마라톤에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의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인생을 멋있게 완주할 수 있는 일련의 필수 과정입니다.



있어야 주지요.



우리동네에는 가게가 두 군데 있는데 세현이네 금강산 슈퍼와 양집사님네 어부동상회 입니다. 한 동네에서 한 곳만 갈 수 없어 두 곳을 번갈아 가며 이용하지요.

하지만 금강산 슈퍼에 더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어부동상회는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없는 것이 많거든요.

아무리 물건을 사주고 싶어도 없으면 살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물건을 팔고 싶어도 없으면 팔 수 없습니다.

아...

나에게 먼저 사랑이 있어야 사랑을 줄 수 있을 텐데.

나에게 먼저 행복이 있어야 행복을 줄 수 있을 텐데.

나에게 먼저 은혜가 있어야 은혜를 줄 수 있고

나에게 먼저 기쁨이 있어야 기쁨을 줄 수 있을 덴데.

먼저 내가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와 행복을 줄 수 있을텐데.

없어서 줄 수도 없고, 없으니 찾는 사람도 없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이 가을에 귀뚜라미처럼 슬프게 귀뚤귀뚤 웁니다.

ⓒ최용우



준비하는 시간은 낭비가 아님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십년을 준비하여 하루를 써먹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준비는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의 차이를 말해줍니다.

세르반테스는 “전투에 준비된 자는 이미 반을 싸운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잔치는 준비를 잘 하면 이미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설교자가 설교준비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도가 설교 시간에 땀을 흘린다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우리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것이 매일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천국잔치 준비는 매일의 과제입니다.

- 이성희 목사



갈 준비



어니스트 색클톤 경이 남극을 탐험하였을 때, 불가피하게 자신의 밑에 있었던 사람들을 코끼리 섬에 남겨 두어야만 하는 경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그들을 영국으로 데려갈 것을 약속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연기되어야만 했습니다. 그가 그들에게 가려고 할 때는 공교롭게도 바다는 얼어붙어 남겨진 사람들은 여러 날을 고립되어야만 했습니다. 세 번이나 그들을 구조하려고 하였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하여 빙판에 구멍을 뚫으며 갔습니다. 조그만 배로 섬에 도착하자 그는 자기 휘하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곧 바로 배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들은 곧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흥분이 가라앉자, 어니스트 경은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승선할 수 있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 그들의 리더가 잠을 깨우며

"항상 갈 준비를 해두십시오. 오늘 주인이 우리를 데리러 오실 것입니다."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1년 임금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의 애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파선이 되어서 선원 한 사람이 파도에 밀려 어느 섬에 닫게 되었습니다. 그 섬의 원주민들이 그를 발견하고는 추장 앞으로 데려 갔습니다. 이 선원이 "내가 이제 저들의 손에 죽게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들은 자기를 자기를 그 섬의 임금으로 후대하는 것이었습니다. 표류하던 선원은 왕의 자리에 앉아 권세를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히 여겨져 하루는 그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하는 말이 이 섬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왕을 세웠다가 1년이 지나면 그 왕을 다시 무인도로 보내서 그곳에서 죽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선원은 깜짝 놀라서 "구원 받을 길이 없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하던 중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명령하기를 배를 한 척 지어서 그 배에 곡식과 과일 나무를 싣고 무인도로 가 심으라고 했습니다. 임금의 명령이므로 그들은 모두 순종 했습니다. 드디어 1년이 지나자 그들은 임금을 무인도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임금으로 있을 때에 구원의 길을 준비했던 까닭에 여생을 안전하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합니다. 1년은 아니지만 반드시 언제인가는 죽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을 나그네 인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늘 나라 고향에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구원의 길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너무 근시안적으로 현실에만 집착해서 살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생의 위기에서 구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바보의 지팡이



바보를 데리고 사는 귀족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귀족은 바보에게 지팡이를 주면서 그 보다 더한 바보를 만났을 때에만 그 지팡이를 넘겨주라고 하였습니다. 몇 년 후 귀족이 병을 앓아 죽게 되자 바보가 귀족을 만나러 왔습니다.

병든 귀족은 바보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곧 자네를 떠나야 하네,"

"주인님은 어디로 가십니까?" 바보는 물었습니다.

"다른 세계로 가네."

"그러면 주인님은 언제 돌아오십니까? 한 달 후입니까?"

"아니네"

"일년 후입니까?"

"아니네"

"그러면 언제쯤 돌아오십니까?"

"결코 돌아 올 수 없다네."

"결코요?" 계속 바보는 말했습니다.

"주인님은 그곳에 가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셨습니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네."

"아무것도요?" 바보는 반복해서 귀족에게 물었습니다.

"아무것도요? 자, 그럼 이 지팡이를 가지세요, 비록 저는 바보이지만 이처럼 바보스런 행동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섬 이야기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섬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항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서 그 섬으로 표류해 오면 그들은 바깥세상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 표류자를 일년 동안 왕으로 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년이 지난 후에는 왔던 그대로 떠나야 합니다. 널빤지를 타고 왔으면 널빤지를 태워 보내고 조각배를 타고 왔으면 조각배를 태워보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풍랑을 만나 간신히 스티로폼을 타고 그 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섬의 원주민들이 우루루 나와서 그의 옷을 벗긴 후 잘 보관하고, 그가 타고온 아이스 박스 스티로폼도 잘 닦아서 보관합니다.

"당신은 일년 동안 이곳에서 왕입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은 내년 오늘 이 옷을 입고 이 스티로폼을 타고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보다 먼저 이 섬에 왔던 사람이 있었느냐?"

"두 명이 있었습니다."

"그자들은 어떻게 살다 갔느냐?"

"그 사람들 참 이상하데요. 첫 번째 사람은 오더니 집을 짓대요. 저기 보이는 큰 집이 그 집인데 우리 섬에 있는 보물이란 보물은 다 끌어모았는데 우리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아직도 몰라요. 그리고나서 일년 후에 원래 타고 왔던 널빤지를 타고 가다가 그만 저만치 얼마 못가서 빠져 죽었습니다."

"두 번째는?" "두번째 사람은 와서 그 집하고 보물들을 보더니 '이런 미련한 사람같으니...하나도 못가져 가는걸 왜 저렇게 쌓아 놓았을까. 나는 먹어야겠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 년 동안 온 섬을 돌아다니면서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나 열심히 먹었습니다. 일년이 지난 후 떠날 때가 되자 살이 많이 붙었더군요. 그런데 이 사람은 헤엄쳐서 우리 섬에 도착했었는데 그 몸으로 어떻게 헤엄을 쳐서 갑니까? 절반도 못 가서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 섬에 도착한 세 번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세 번째 사람은 얘기를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섬을 한 번 구경하겠노라."

그리고 섬 주위에 있는 바다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동쪽 끝을 보니 조그마한 점이 보였습니다.

"저게 무엇이냐?" "조그만 섬인데 사람이 살 수 없는 무인도입니다." 그는 속으로 '이제야 내가 할 일을 깨달았다.'라고 생각하며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섬에 우물을 파라. 섬에 집을 짓고 밭을 갈고 먹을 것을 잔뜩 가져다 놓아라. 나무를 심고 꽃을 심어라..."

그는 일 년 동안 그 일만을 했습니다.

일년이 지난 후, 그도 처음에 타고 왔던 아이스 박스를 타고 떠나야 하는 날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준비해 놓은 섬으로 떠나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는 갈 곳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는 그 섬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이 장차 갈 곳에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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