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운전 기사의 사과

복음............... 조회 수 1097 추천 수 0 2006.03.28 1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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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운전 기사의 사과



오전 일과 때의 일이었습니다. 감색 점퍼를 입은 남자 한 분이 한 손에 종이 꾸러미를 들고 역무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사연은 새벽에 차를 몰다가 어린이 대공원역 이름판을 들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지방에 가는 길이라 방문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연신 꾸벅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들고 있던 차량검사증을 내미셨습니다. 자신은 얼마전 실직하고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며 이거라도 맡기고 배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역 이름판 기둥은 조금 긁힌 정도였으며 배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분을 돌려 보내드리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기와 욕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저런 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제남(도시철도 공사)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사도행전 24: 16)



문화의 의미



문화는 라틴어로 쿨투라(Cultura)다. 그것은 종교의식과 경작하고 파종한다는 ‘쿨투스’에서 기원했다. 종교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신앙 차원에서 문화가 발생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기독교 문화도 이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바벨탑을 쌓은 일은 하나님의 뜻을 어긴 인간이 모여 하늘로 올라가려는 의지를 표현한 문화적 활동이었다. 하나님의 진리를 적대시하고,명령을 거스르는 ‘바벨탑의 문화’는 지금도 곳곳에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문화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좋은 선교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신앙을 파괴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소금인 그리스도인들이 소금의 사명을 그 시대 속에서 잘 감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정직과 희생의 모습을 갖춘 신앙인의 삶이 모일 때 아름다운 새 문화를 이룰 수 있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작은 선행



1975년 9월5일에 있었던 일이다.‘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술집 사이로 교회를 옮겼다. 10평쯤 되는 무허가 판잣집이었다. 술집 색시들을 전도하고픈 열정의 결과였다. 주일 밤마다 술집에서 상을 두드리며 유행가를 합창하니 도저히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금식기도원에 가서 기도하고 내려오는 길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온 한국인 처녀 간호사 한 분을 만났다. 금식을 마치고 대방동 친척집에 전도하러 나가는 길인데 그 지역을 잘 모른다며 내게 길안내를 부탁했다. 5리 동행을 요구하는 자에게 10리 동행을 명하신 주님 말씀에 순종했다.

그런데 친척은 이사가고 없었다. 자매는 교회 구경하겠다며 왔다가 술집 사이의 교회를 보고 놀랐다. 그녀는 비엔나로 돌아간 후 150만원을 보내왔다. 당시 집 한 채 값이다. 결혼 준비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모두 보낸 것이다. 그리하여 술집 사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작은 선행으로 큰 것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유명한 사람과 존경할 만한 사람



어느 수필에서 어느 분이 말했습니다.

"유명한 사람은 많은 데 존경 할 사람이 없다.

물은 많은 데 마실 물이 없다.

숲은 많은 데 쓸만한 나무가 없다.

훌륭한 사람은 많은 데 존귀한 사람이 없다.

유명한 사람은 많은 데 존귀한 사람은 없다"



야베스는 유명하고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잘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재임 시에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재임 후에 가장 눈부시게 활동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인 모두가 그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기자가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귀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카터가 대답하였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주시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함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대통령으로 사용하려고 하신 것보다 그 후에 쓰시려고 하신 계획이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불과 4년이지만 그 후 일은 무궁하였습니다.



3·2·1 법칙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성공 비법을 제시한 적이 있는데,그 내용 중 하나가 “속내를 털어놓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라”는 것이었다. 대인 관계의 3·2·1 법칙이 있다. 그것은 3분간 경청하고,2분간 맞장구쳐주고,1분간 말을 하라는 것이다. 남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굉장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정신과 의사들의 주된 일은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아무리 흥분한 사람도 한 시간만 말을 하면 화가 진정된다. 황하는 작은 시냇물이 흘러들어 오는 것을 막지 않았기에 그만큼 커질 수 있었다. 오늘날 엄청난 과학기술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통신망은 눈부실 정도로 발전했다. 휴대전화는 신체의 일부처럼 밀접하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점점 고독을 느낀다. 아이들은 컴퓨터 속으로, 어른들은 텔레비전 속으로 빠져든다. 성경은 말한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남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진정 필요한 시대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점심 사랑



내가 처음 예수믿을 때,교회 공동 작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몸이 약해 직장생활을 못했기에 시간이 있었고,교사나 성가대로 봉사하기에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다른 교인들이 힘든 노동작업을 할 때,나는 화장실 청소를 도맡았다.

작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면 수제비를 끓여 나눠먹었다. 그러나 나는 밀가루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만큼 위 상태가 좋지 못했다. 젊은 여집사님이 수제비 한 그릇을 들고 왕복 10분 거리의 자기 집에 가서 남편이 들 쌀밥과 바꿔왔다.

“고 선생은 몸이 약해 수제비 못 먹으니 당신이 수제비를 드세요. 당신 밥은 고 선생 드립시다.”

여집사의 청을 받아들인 그 남편의 쌀밥 한 그릇은 밥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성찬이었다. 나는 그 사랑으로 목사가 됐다. 세상 어디에도 그 밥보다 더 큰 사랑의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그런 맛을 느낀 적도 없다.

우리 교인들이 힘쓰고 있는 무료급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때 밥 한 그릇 진 빚을 갚고 있는 것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고통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노벨상 수상 작가인 유대인 엘리 위젤이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 탈출을 시도하다 처참하게 죽는 유대인 소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절규가 터져나왔습니다. “하나님,어디 계세요? 지금 당신은 어디 계시는 것입니까?” 그때 그에게 이상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는 그 소년과 함께 매달려 있지.”

전쟁이 끝나고 엘리 위젤은 모리야기라는 작가를 만나 그 당시의 신비한 음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모리야기는 “저는 알 것 같네요. 그분은 바로 당신의 동족인 유대인 예수라고 합니다. 바로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의 고난 속에도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통에서 구원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우리의 고통을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지진 해일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기도 하지만 우리 고난에 함께 하시고 아파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소강석 목사(분당 새에덴교회)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인터넷 주문/http://www.lifebook.co.kr

* http://jesuskorea.ce.ro(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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