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을 남기십시오

복음............... 조회 수 478 추천 수 0 2005.06.14 05: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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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을 남기십시오

성경:역대상 28;5∼10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다윗은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미 반역의 세력은 모두 멸절됐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올라 나라를 평정하고 다스리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눈을 감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윗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성전 건축의 계획을 세운 것은 물론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재료까지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드디어 다윗이 이 세상을 떠날 마지막 순간이 됐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의 대역사를 이루기 위한 과업과 함께 유언을 남겼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은 무엇일까요?

유언의 첫번째 말씀은 ‘하나님을 알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9절)라고 유언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알라’는 말은 단순히 머리로 알라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그리고 체험적으로 하나님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하나님과의 더 깊고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네 아비의 하나님’ 곧 다윗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알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체험한 하나님은 목자이신 하나님입니다(시 23편). 다윗이 체험한 하나님은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는 목자,상을 베푸시고 잔이 넘치도록 공급하시는 목자이십니다.

유언의 두번째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면 그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그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섬기되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고 했습니다. 온전한 마음은 나누어지지 않는 마음입니다. 온전한 마음은 마음을 다하는 것입니다. 기쁜 뜻은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마지 못해서,억지로,체면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당신이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남길 유언은 무엇입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고 나누어지지 않는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형로 목사(서울만리현교회)

내 손에 포크를 쥐게 하라

미국의 한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임종이 가까워 자식들을 다 불러놓고 유언을 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히고, 어떤 절차를 하고 등등의 얘기 끝에 마지막 유언으로, 오른손에 포크를 쥐게 하고 관에 넣어 달라는 유언을 했습니다.
자식들이 “아니 어머니, 왜 그런 이상한 유언을 하세요?” 라고 했더니,
“얘들아 우리 집에서 명절 때나 온 가족이 모일 때, 내가 너희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었지? 음식을 한참 먹고 난 마지막 즈음에 너희들이 포크를 놓고 나가 놀려고 할 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니?
'얘들아! 아직 포크를 꼭 쥐고 있거라. 더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단다.' 라고 했던 말!
난 그대로 살고 싶단다. 난 더 좋은 인생을 기다리고 있단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포크를 들고 관에 누워 있으면 사람들이 물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어머니는 아직 더 좋은 인생,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것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자식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유언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심한 화상을 입어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주검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 하는 등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다시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 속에 집어넣다가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통곡하고 말았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쓰여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들이었습니다.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그 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하구려.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 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을 하려한다.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 넘게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으면 언젠가 크게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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