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위해 기도하라

한승지............... 조회 수 717 추천 수 0 2002.10.07 0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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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위해 기도하라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은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원수나 핍박자들이 죽기를 바라지 않으면 오히려 다행이라 할 것입니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그러나 이렇게 해야만 하고 만일 성도가 그렇게 못 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못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벼이 여기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왜 그런지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을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오.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이같은 말씀을 다 하신 다음에 하신 말씀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이는 더욱더 못할 일입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말씀을 그냥 넘겨서야 되겠습니까. 힘이라도 써봐야 하고 최대한의 노력이라도 기울여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왜,무엇 때문에 원수를 사랑하지 않고 핍박자를 위해 기도하지 못할까요?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교계의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그리스도교 침례교 등이 모였습니다. 교파는 행정이 다르고 성경해석이 다르고 교리적 차이에 따라 나뉩니다. 그 교파들이 모여 기독교 단체를 만들었는데 그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입니다. KNCC는 역사성, 한기총은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엔 기독교가 한 목소리를 내자는데 뜻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 뜻을 모았지만 그래도 항상 작은 일에 갈등이 일어날까 조심스럽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한국교회의 과제입니다.
지난 연초에 저는 기독교장로회의 경동교회 제직세미나에 갔습니다. 경동교회의 담임목사이신 박종화 목사님께서 강사를 소개하면서 “합동측에서는 기장을 이단시하는데 그곳의 부총회장 한목사께서 강사로 오셨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저는 “방금 소개받은 사람인데 기장에서는 합동을 밥통시한다죠”하고 말했습니다.
세번째 예로는 이념의 문제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닫힌 사회로부터 열린 사회로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반공의 시대를 지나 공존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흑백논리에 젖은 사람들은 공산주의 하면 붉은 색만 봐도 적대감을 갖습니다. 그밖에도 민족주의 인종주의 등 나와 같지 않으면 적대시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우리와 다르면 원수시하는 것은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넓게 생각하고 하나님처럼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원수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핍박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온전하고 건전하고 성숙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명수 목사(경기도 수원 창훈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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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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