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종인가?

한승지............... 조회 수 441 추천 수 0 2003.06.30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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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종인가?

본문: 마태복음25: 14- 30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모두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종입니다. 종은 일종의 노예로서 주인을 위해서 존재하며 주인을 위해서 일합니다. 그가 주인을 위해서 자신의 재능을 다 바쳐서 열심히 일한다면 그는 주인의 칭찬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기뻐하는 일을 알면서도 행치 아니하고, 모든 일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면(단5:23) 우리는 책망을 듣는 종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 속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 성도들이 지향해야 할 참된 종의 자세는 어떠한가를 살펴봅시다.
1. 지혜로운 종은 하나님께 충성합니다.(21절)
성도는 지극히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충성하다'는 '기쁘게 하려고 애쓰다'(행12:20), '만족시키다'(마28:14), '믿게 되다'(행16:31)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말은 주인이나 상관으로 모시고 있는 자에게 있는 힘을 다하여 그의 마음을 만족시키며 기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가식이나 위선적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와 행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한 충성은 마음을 다하여 하는 것을 의미하며(느9:8),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계2:10)
2. 지혜로운 종은 더 큰 일을 맡게 됩니다(21절)
착하고 충성된 종에게 하나님은 상급을 더 많이 주실 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그에게 맡기십니다. 여기서 '맡기다'는 '...할 목적으로', '...위하여'라는 뜻의 전치사 '카타'와 '확고히 서다'(엡6:14), '내세우다'(행9:23)는 뜻의 '히스테미'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어떤 일을 위하여 세우거나 책임을 맡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영예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칭찬 듣는 사람들만이(행6:3)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맡기다'란 뜻에는 임명자의 마음에 들거나 신뢰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으며, 더욱 주인을 기쁘게 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충성된 종으로서 하나님께 봉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충성됨으로 영예를 차지한 요셉과 같은 직분을 우리 성도들에게도 맡기시는 것입니다.(창41:43)
3. 미련한 종은 게으른 자입니다.(26절)
성도들이 늘 경계해야 할 적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게으름입니다. 여기서 '게으르다'는 '주저하다', '머뭇거린다', '지체한다'(행9:38)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말은 주저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고 지체하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반복된 일로 인해서 싫증을 낸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게으른 자는 잠을 좋아하며(잠6:10, 11), 무관심하며(삿18:9), 배부름만을 추구합니다.(딛1:12). 그러므로 이러한 자의 결국은 마음으로 원하나 얻지 못하게 되며(잠13:4), 가난하게 되어서 결국 다른 사람의 종이 되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게 된다고(잠15:19)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일에 충성된 일꾼이 되어서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어 주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롬12:11)
누가복음 19:12∼27절을 다같이 읽어봅시다. 17절을 다시 읽읍시다.‘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어느 회사에 예배를 인도하러 갔을 때였습니다. 예배 후 식사를 하는데 사장인 장로님이 IMF를 지나면서 일년동안 4500명의 직원 중 700명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러면 어떤 사람을 남겼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로님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충성된 사람을 남겼지요”
예수님은 아무리 작은 충성이라도 보상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에 나타난 두 종에게는 주인으로부터 보상을 받기에 합당한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두 종은 똑같이 “주여 주의 한 므나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므나는 자기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하여 소유주가 아니라 보관주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심지어 생명도 주님의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하나님. 그토록 귀한 생명을 82 년 동안 빌려주셔서 잘 썼습니다. 도로 반납하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두 종은 주어진 것을 늘렸습니다. 한 종은 열 므나를 남겼다고 말하고 있고 다른 한 종은 다섯 므나를 더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긴 것을 늘려야 합니다. 이런 종에게는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책망 받은 종은 보관하여 두었던 한 므나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맡기고 떠난 것을 묻어두면 빼앗기게 됩니다.
주인은 왕이 되어 돌아와 보상하였습니다. 보상은 늦을 수는 있으나 없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선 작은 것에 충성하여야 큰 것을 맡을 수 있는 보상을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므나를 남겨야 고을을 다스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인은 종들에게 어떻게 보상했을까요.
첫째, 종을 주인으로 보상하셨습니다.
주인이 왕이 되어 돌아왔을 때에는 모두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 주인이 되었습니다. 몇 고을씩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즉 종이 종을 부리는 신분으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장사하던 이가 권세 있는 이가 되었습니다. 겨우 열 므나로 늘린 것이 열 고을을 다스릴 수 있는 엄청난 신분의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둘째, 다 주고도 더 있게 보상하셨습니다.
자본금 한 므나의 이익금도 모두 주인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왕이 되어 돌아왔을 때 종들에게 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게으르고 나태한 이가 가지고 있던 것까지 빼앗아 더 주었습니다. 그래서 있는 자는 받아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보상하셨습니다.
주인이 떠날 때에는 10명의 종들을 불러모으고 각각 한 므나 씩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똑같이 취급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돌아와서는 각 사람에게 보상했습니다. 같이 살고 있지만 심판은 각각 받는 것입니다. 섞여 살고 있지만 보상은 각각 받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단순히 믿는다고 말할 뿐 아니라 그 믿는 바를 실행해야겠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무익한 종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해 버린 그런 적극적인 범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그를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명목상의 신자, 또는 그리스도와 아무 상관이 없는 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16: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한태완 목사 중고등부 예배 설교내용 요약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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