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잃으면 아들도 잃는다

운영자............... 조회 수 495 추천 수 0 2003.12.11 07: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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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잃으면 아들도 잃는다

한때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회자되었다. 내 아내도 “공자가 죽어야 가정이 산다”라고 말한다. ‘부자유친’과 ‘부부유별’은 박물관 문화다. 이것이 가정을 힘들게 한다. 현대의 패러다임은 부자유친이 아니라 부자유별이다. 부부는 하나 되어야 하고 부모는 이제 자녀로부터 떠나야 한다. 떠나지 못함으로써 고부갈등이 생기고 자녀들을 힘들게 만든다.
우리의 ‘한’이라는 용어는 응어리진 여인들의 가슴에서 나왔는지도 모른다. 의무만 있었지 권리는 없었다. 이 땅의 여성들은 오랫동안 무시 당하고 사람대접 못받는 한맺힌 삶을 살아왔다. 한 세대가 아닌 수천년동안 부당하게 대우받은 서러움이다. 얼마나 시집살이가 혹독했으면 “고추 당초 맵다한들 시집살이보다 더할소냐” 고 했을까.
오늘날에는 그런 시집살이를 시키는 부모는 드물다. 또 힘있는 부모들은 결혼한 자녀와 동거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고부갈등은 상존한다.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 병난다”라는 말이 있다. 눈 밖에 난 며느리가 미운 것이다. 미운짓 할 수도 있다.
며느리를 몸종쯤으로 생각하는 가정이 있다. 그러니 시댁에 갈 때면 늘 머리가 아프다. 시댁이 밉고 싫어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아내. ‘시’자만 봐도 혈압이 오른다. 시댁에 가기 싫다. 소외 당하고 자기를 편들어주는 사람도 없다. 형수,제수 소리 한번 못 듣고 내 편이 없는 것같아 늘 서운하다. 사랑은 편들어주는 것인데 그게 없으니 서럽다.
모처럼 나선 길, 시댁에 가면서 싸우고 오면서 싸운다. 고부갈등은 아들을 내것으로 생각하는 세대의 갈등이고 문화의 갈등이기도 하다. 자녀가 결혼한 후에도 홀로서기를 시키지 않고 밤 늦게까지 데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시집 보낸 딸을 지나치게 감싸고 조정하려는 부모도 있다.
자녀의 행복을 깨는 리모컨 부모들이다. 아들 배후의 부모이기를 포기하라. 자녀가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이다. 독립될 때 질서가 생기고 가족관계도 좋아진다. 조정이나 간섭이 아니라 후원과 지지자가 되는 것이다. 효자효부는 좋은 부모가 만들고 좋은 시부모는 좋은 며느리가 만든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잃으면 아들도 잃는다. 내 아들로 두고 싶으면 며느리의 마음을 잡아라. “그 아이가 우리집 복덩어리야”하고 다녀 보아라.
/두 상 달 장로(한국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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