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를 지키십시오

복음............... 조회 수 409 추천 수 0 2005.02.11 1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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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를 지키십시오

본문 : 창세기 12;1∼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

뭍에 사는 것은 뭍에,물에 사는 것은 물에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비는 아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아비의 자리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첫째, 아비의 자리란 ‘축복의 원천’이 되는 자리입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의 행복과 축복된 삶을 희망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축복은 아버지를 통해 가정 안에서 전수됨을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처럼 아브라함에게 축복권을 주어 이삭을 축복하게 하고 이삭에게 축복권을 주어 야곱을 축복하게 하고…. 이것이 성서에 나오는 축복의 원천 또는 축복의 통로로서 아비의 위치와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우리 아비들이 바로 계승해야 할 축복의 전통입니다.

자식을 무릎 꿇게 하고 진정으로 축복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축복하셔야 합니다. 온 마음으로 매일매일 축복하셔야 합니다. 메마른 대지가 단비로 촉촉히 적셔지듯 자녀의 메마른 땅이 온통 우리 아비들의 축복으로 적셔지도록 허락하신 ‘축복 권세’로 축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아비의 역할입니다.

둘째, 자녀에게 지표가 되는 자리입니다. 자녀는 우리 말이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우리 뒷모습을 따른다는 교육 원리가 있습니다. 부모의 행복한 뒷모습이 일평생 자녀의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됩니다. 반대로 부모의 불행한 뒷모습을 보고 성장했다면 자녀도 불행의 그늘 아래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좋은 학벌이나 남편의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넓고 좋은 집,고급 가구 등 외적인 화려함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진정 큰 뒷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에게 진정한 인생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스승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해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1차적 교사는 부모입니다. 그 무엇도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스승 없이 위대한 제자가 없듯 위대한 부모의 헌신 없이 위대한 자녀의 삶도 있을 수 없습니다. 힘들어도 제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 기도: 주님,메마른 대지가 단비로 촉촉히 적셔지듯 우리 자녀의 메마른 땅이 온통 우리 아비들의 축복으로 적셔지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석원 목사(오산평화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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