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냄새

복음...............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05.09.08 15:23:32
.........
아빠 냄새

그리고 아빠도 보고 싶었다.
삼촌이 세수를 하고 나오면 아빠 냄새가 났다.
아빠 로션이랑 삼촌 로션이랑 똑같았다.
아빠 냄새가 그리웠다.
나는 삼촌이 없을 때 가만히
삼촌 로션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봤다.
- 조은미의《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중에서 -

* 저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아빠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까칠한 수염이 먼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제 볼에 얼굴을 부비면, 그 따끔따끔한 아픔 때문에
비명을 질러대곤 했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 땐 잘 몰랐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아빠의 사랑'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차 향내 사람 향내

향기나게 커피 잘 뽑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녹차 잘 우려내기는 더 어렵다.
차 향내를 밝히면서도 사람 향내는 풍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찻잎이 그렇듯이 사람도 자라면서
점점 타고난 향내를 잃어버리고 떫은 맛만 낸다.
향내까지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람 냄새라도
풍기는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 강운구의《시간의 빛》중에서 -

* 좋은 차를 마시면 향이 달고 깨끗합니다.
좋은 차는 오래 두면 떫은 맛으로 바뀔 수 있지만
좋은 사람은 세월이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그 향내가 더욱 깊고 그윽해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향기를 가지셨나요?

요즘 향기를 통하여 불면증을 치료하고, 혈압을 낮추며, 통증을 줄여주는 이른바 '향기 요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게리 슈바르츠 박사는 사과의 향기가 혈압을 낮추고, 명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심리 반응을 가져와 스트레스를 이겨내거나, 혈압을 내리는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모 회사는 사과향기를 이용한 방향제를 개발하여 운전기사들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불면증에 시달릴 때는 성냥을 태운 냄새가 잠이 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향기를 지녔습니까? 내 인격의 향기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로마서 15:2)

향기를 주는 감사

경운대학교 교수이자 21세기 지식전략 연구소 소장인 윤복만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원히 즐거움을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능지수, 감성지수를 높이기보다 감사지수를 높여야 한다. 어떤 사람은 화려한 궁전같은 집에 살면서도 삶이란 왜 이렇게 괴로운 것이냐고 불평, 불만을 일삼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작은 집에서 사는 모습이나마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능지수, 감성지수보다 감사지수를 높여야 한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지독한 근시였다고 한다. 그는 항상 두 개의 안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하나는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돋보기안경이었고, 다른 하나는 멀리있는 물체를 좀 가깝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안경이었다. 루즈벨트에게는 안경을 두 개씩 휴대해야 하는 일이 좀 거추장스러운 노릇이었을지 모른다.
어느 날 루즈벨트는 관중이 모인 곳에서 대중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 때 단상에서 연설하고 있는 그를 누군가 총으로 겨눴다. 총소리가 나자 객석은 어수선해졌고 총을 맞은 루즈벨트는 그 자리에 털썩 쓰러졌다. 저격범은 쉬렌크라는 청년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그러나 루즈벨트는 몸에 약간의 부상만을 입은 채 금방 일어났다. 쉬렌크가 루즈벨트의 심장을 정확하게 겨누었지만 알고보니 총알이 루즈벨트가 늘 갖고 다니던 강철 안경집에 맞고 방향이 굴절되어 튕겨나간 것이었다.
루즈벨트는 그 섬뜩한 상황에서 자신이 귀찮아하면서 몸에 지니고 다녔던 안경집에 감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소하고 귀찮은 물건이 우리의 생명을 구할지도 모른다.
오늘 짜증스럽고 피로하며 스트레스를 몰고 오는 직장생활이 우리와 우리의 가정생활을 영위케 해주고 있지 않는가.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해줄 것이다. 감사하는 영혼은 아름다운 영혼이고, 감사하는 사람은 향기로운 사람이다.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 김대응 집사(주식회사 브리앙산업 대표이사,극동방송 5분 칼럼, 명성교회)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하늘 냄새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 하늘 냄새를 맡는다
- 박희준의 시 《하늘 냄새》(전문)에서 -

* 마음이 맑으면 눈빛부터 맑아집니다. 표정도 맑아지고, 말씨도 달라집니다. 냄새도 바뀝니다. 분명 사람의 몸에서 풍기는 것인데도 그 몸에서, 높고 푸른 하늘의 향내가 납니다.

왜 비싼 돈 쓰면서

진실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에게서는 좋은 기운이 풍겨 나온다. 반대로 거짓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나뿐 기운을 뿜는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꽃에서는 향기가, 똥에서는 악취가 나게 마련이니까. 거짓말에 험담에 욕설까지도 서슴지 않는 이 나라 정치인들 모습을 텔레비전 화면으로만 봐도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들 비싼 돈 쓰면서 그런 장면을 화면에 담고 또 그 화면에 눈길을 모으는지 모르겠다.
ⓒ 이현주 (목사)

송이버섯 하나

내가 아끼는 책들 사이사이에 송이버섯 하나를 가늘게 찢어서 넣어두었다. 그렇게 하면 1년 내내 책에서 좋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소중한 마음까지 함께 넣어두는 셈이니 그 향기는 어느 향기와도 비교될 수 없을 것이다.
- 박경철의《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중에서 -

* 책갈피에 은행잎, 단풍잎을 끼워본 적은 있었지만 송이버섯으로 책향기를 낸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송이버섯 하나가 그처럼 오래 좋은 향내를 내는군요. 책이든 선물이든, 그 무엇이든지 '소중한 마음'이 담기면 오래오래 향긋한 송이냄새가 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저자 홈페이지: http://comesee.ce.ro
저자 이메일: allcome@naver.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00 고든 장군의 인생철학 복음 2005-09-07 379
6299 나중까지 견디는 사람 복음 2005-09-07 672
6298 우리는 하나입니다. 복음 2005-09-07 909
6297 사랑과 지식 복음 2005-09-07 388
6296 사랑과 지식 복음 2005-09-07 450
6295 행복의 열쇠(92) 복음 2005-09-07 577
6294 참 삶의 모범 복음 2005-09-07 755
6293 대 화(52) 복음 2005-09-07 369
6292 선악과가 필요하다.(선악과의 복음) 복음 2005-09-07 503
6291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복음 2005-09-07 856
» 아빠 냄새 복음 2005-09-08 360
6289 참 아름다운 사람(56) 복음 2005-09-08 656
6288 참 아름다운 사람(56)/잠11:22 복음 2005-09-08 474
6287 이 별(55) 복음 2005-09-09 404
6286 멧돼지와 도토리 복음 2005-09-09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