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버리기 어려운 나쁜 습관

한태완............... 조회 수 498 추천 수 0 2008.06.19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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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흐를수록 버리기 어려운 나쁜 습관


 어느 날 나이 많은 선생이 제자를 데리고 숲 속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러다가 노인은 갑자기 발을 멈추고, 그 옆에 있는 네 식물들을 가리켰다.

 첫째 식물은 이제 막 땅을 뚫고 나오고 있었고, 둘째는 흙 속에 제법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셋째는 작은 나무가 되어 있었고, 넷째는 다 자란 나무가 되었다.

 선생이 제자에게 말했다. “첫째 식물을 뽑아 보아라.”

 청년은 손가락으로 그것을 쉽게 뽑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면 이제 둘째 식물을 뽑아 보아라.”

 청년은 뽑긴 했으나 그리 쉽지가 않았다.

 “이제는 셋째 식물을 뽑거라.”

 청년은 모든 힘을 다해 뿌리를 뽑아 냈다

 ”자, 이제 넷째 식물을 뽑아 내라.“

 그런데 그 나무는 이미 다 자랐으므로 청년의 두 팔로도 단지 가지를 흔들 수 있었을 뿐이었다.

 “인간의 나쁜 버릇도 바로 이런 거란다. 처음 생겼을 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쉽게 잘라 버릴 수 있지. 그러나 그것이 오래 되면 힘들단다. 아무리 기도를 하고, 진지하게 사투를 벌인다 하더라도 나쁜 버릇은 이기기가 어려운 거야.”

* 참조: 삼상2:13, 삼상27:11, 고전8:7, 시119:9, 잠8:13


           악습


 습관은 고치기 어려운 모양이다. 따라서 나쁜 습관이 들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다. 이솝의 “어느 여자와 술 잘 먹는 남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가진 여자가 어떻게 하면 남편이 술을 끊게 할까를 궁리했다. 하루는 술이 몹시 취해서 의식을 잃은 남편을 업고 집을 나가 무덤 속에 집어넣은 후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남편이 술이 깰 무렵에 다시 그 무덤으로 갔다. 그녀는 남편이 들어가 있는 무덤의 문을 두드렸다. 무덤 속에 들어 있는 남편은 술이 깨어 있다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죽은 사람에게 음식을 가지고 온 사람입니다.”하고 그녀는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태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에게는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것을 주시오. 이렇게 친절하게도 먹을 것을 주실 바에야 마실 것을 주셔야지 그렇지 않고 먹을 것을 주시고 마실 것을 또 생각하게 한다는 것은 너무 야속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땅을 치며 한탄했다.

 “아이구!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죽어서도 술을 찾아 헤매는 주정뱅이를 남편으로 얻었는지...모처럼 꾀를 내서 술을 끊게 하려 했더니, 그래도 저 꼴이 기막히는구나”하고 울상을 했다.

 이처럼 사람은 자기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가?


       변명이 필요 없는 습관


 운이 나쁜 수달 한 마리가 족제비에게 잡혔다. 족제비는 무엇인가 아주 그럴 듯한 이유를 붙여서 잡아 먹을 양으로 수탉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너는 한밤중에 울기 때문에 사람의 잠을 방해하는 놈이니까 잡아먹겠다.”

 그러니까 수탉은 “아닙니다. 족제비님! 나는 사람을 위하여 일부러 울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깨워서 일터로 보내는 것이 저의 임무란 말입니다.”하고 변명하였다. 그러자 족제비는 다른 이유를 끄집어냈다.

 “너는 누이도 어미도 분간하지 않고 제멋대로 간통을 하는 못된 놈이니 잡아먹어야겠어!” 수탉은 다시 두 손을 모아 쥐고 말하였다. “그것도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알을 많이 낳거든요.” 족제비는 더 붙일 이유가 없어졌다. 그러나 어차피 이유가 있어서 잡은 수탉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마음놓고 말하였다. “알았어! 네 이유가 모두 옳은 것을,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배를 곯릴 필요는 없지 않아?” 그러면서 평소처럼 수탉을 잡아먹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습관


 아들이 서당에서 친구의 책을 몰래 훔쳐왔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을 꾸짖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칭찬하였다. 아들은 다음에 남의 옷을 훔쳐왔다. 어머니는 먼저 번보다도 더 한 층 그를 칭찬하였다. 아들은 아이를 먹으면서 큰 도둑이 되었고 마침내 범행 현장에서 잡혀 손을 뒤로 묶여 사형장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어머니는 사형장으로 가는 아들의 뒤를 가슴을 치면서 따라갔다. 곁으로 가까이 가자 아들은 입으로 어머니의 귀를 물어뜯었습니다. 어머니는 너의 지은 죄도 많은데 이제 어미까지 병신을 만드는 불효를 할 것이냐고 꾸짖자 아들은 대답하였다. “처음 내가 책을 훔쳐왔을 때 어머니가 나를 지금처럼 꾸짖었더라면 오늘 나는 사형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요!


          농어와 연준모치


 어류를 연구하는 학생들이 이런 실험을 했다. 큰 물탱크에 물을 가득 붓고 중간을 맑은 유리로 칸을 막은 다음, 한 쪽에는 연준모치라는 작은 고기를 넣고 다른 쪽에는 농어라는 큰 고기를 넣었다. 그러자 농어가 연준모치를 보더니 먹을 것이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곧 잡으려고 덤벼들었다. 그러나 칸막이에 주둥이만 부딪치고 말았다. 며칠 동안은 유리에 부딪치면서도 자주 연준모치에게 덤벼들려고 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이따금씩만 덤벼들고, 나중에는 아주 단념했는지 덤벼들려고 하지 않았다.

 그 런후 칸막이를 없앴더니 농어와 연준모치가 함께 헤엄치고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농어는 연준모치에게 덤벼들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들은 이것저것 얻어 보려고 덤벼들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분수에 맞도록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월리엄스)

* 참조: 고후4:8, 9 고후10:13, 롬12:3-6, 민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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