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세리 마태

복음............... 조회 수 1025 추천 수 0 2005.04.10 1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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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세리 마태

본문: 눅 5:27-32

오늘은 마태라는 사람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마태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선물'이란 의미입니다. 본명은 레위이나 회심 후에 마태로 불리웠습니다.(눅5:27-28) 알패오의 아들로서(막2:14)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한 명이며, 원래 직업은 가버나움 세관의 세리였습니다.(막2:1,14)
그 당시 세리라 함은 동족을 배신한 자로서 창기, 도둑, 살인자와 함께 천한 자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리들은 대개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마태가 구원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실은 그 당시에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리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리시고 마태를 그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유다 지파 중 가장 거룩한 레위지파에 속했던 마태는 돈을 벌기 위해 세리라는 직업을 택함과 동시에 신앙을 저버린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마태에게 예수님께서는 그가 일하고 있었던 세관으로 친히 찾아가셨습니다.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마9:9)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예수님께서 마태를 만난 곳이 회당이나 바닷가가 아닌 그가 죄를 짓고 있었던 현장이었던 세관이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나를 좇으라"는 말씀을 듣자마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새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세리 마태가 세관에 앉았을 때 그는 퍽 고독했을 것입니다. 참 평안을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이런 심정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부르시고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후일 마태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소명을 받은 후 자신의 집에서 세리 당시의 동료였던 자들과 많은 이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신앙적 결단과 예수님에 대해서 전했으며, 예수님 승천 후에 마가의 다락방 기도회에서 성령을 체험하였습니다.(행1:13, 행2:1-14)
마태는 관리출신으로 지식인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후로 예수님의 교훈과 일생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기록한 마태복음에는 예수님의 교훈이 가장 많이 수록되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산상보훈은 다른 어떤 복음보다도 자세하고 체계 있게 기록되어 있으며 유대인 기독교도를 위해 히브리어로 썼습니다. 그는 어부인 다른 제자들보다 글을 쓸 줄 알았기 때문에 자기가 가진 재능을 가지고 십분 예수님을 위해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자세한 역사와 교훈의 내용과 기사 및 이적을 자세히 전해 준 것은 그의 일생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가장 빛난 금자탑을 이루어 놓은 것입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신앙으로 살아온 그는 스스로를 “세리 마태”라고 일컬음으로써 은혜 받은 자의 겸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태는 오늘날 사회에서 천시 받고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순교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마태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 옛사람 레위와 새사람 마태
우리가 잘 알고 있듯 그의 본 직업은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영어로 tax-collector, 즉 세금 걷는 사람들입니다. 요즈음으로 치면 국세청 직원입니다. 당시 세리는 어부와는 달리 교육을 제법 받은 계층이었습니다. 계산능력과 경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했으며 당시 통용되는 모든 언어인 아람어, 헬라어, 라틴어까지 알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세리는 모든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는 대표적인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서 곳곳에 ‘세리와 창기와 죄인’을 같은 부류, 즉 죄인이요 인간쓰레기 같은 자들로 구분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교육받은 계층인 세리가 왜 문제가 되었을까요? 세리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의 앞잡이 노릇을 했습니다. 로마인들은 속국의 주민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걷기 위해 이 세리들을 이용했습니다. 즉 현지인인 세리들이 어느 집에 뭐가 있고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로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으니까 이들에게 세금을 걷게 한 것이지요. 그런데 로마가 이 세리들을 이용했다는 말도 맞지만 오히려 세리들이 로마를 이용했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세리들은 로마의 권력을 배경으로 삼기 위해 돈을 주고 로마로부터 세금 거둘 권리를 산 후 해당되는 세금을 로마 당국에 미리 내고 나중에 직접 세금을 걷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로마에게 세금 100만원 내고 나중에 주민들에게 200만원 걷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차액인 100만원이 내 것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세리들은 더욱 악랄하게 세금을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었고 나아가 로마에게 동족을 파는 매국노로까지 손가락질을 받은 것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철저하고 악랄하게 세금을 거두었는지 당시 유대인들 가운에 이런 속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산에 가면 사자가 있고, 동네에 가면 세리가 있다.” 세리란 사자처럼 동족을 움켜쥐고 뜯어먹는 존재요 더러운 매국노로 몰린 것이고 따라서 법정에서도 세리는 증인이 될 수 없고 나아가 회당 출입도 금지되고 이들이 낸 헌금이나 자선금도 더럽다고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당시 최대의 욕이 ‘이 세리 같은 놈’이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알만 합니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살았겠습니까? 이들은 도둑놈에 민족 반역자라는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돈을 위해 모든 것을 건 사람들이었습니다. 더럽고 추잡한 욕심에 사로잡혀 오직 돈, 돈밖에 모르며 살았던 것입니다.
마태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마태는 가버나움 지역의 세리로서 아마 명성께나 날린 것 같습니다. 그의 본명인 ‘세리 레위’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틀림없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 어부들을 비롯해 가버나움의 어부와 상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많은 세금을 갖다 바치며 이를 갈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레위에게 어떤 일이 생겼습니까? 레위가 세관 앞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레위를 향해 “나를 좇으라.” 하시고 레위는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가 마태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세금 모으던 tax-collector가 이제 people-collector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세금을 억척스럽게 모으던 세리가 이제 모든 수단과 노력을 다 기울여, 아니 목숨까지 바쳐 사람을 모으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 같은 어부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부르심을 받아 물고기 낚는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된 것처럼 마태도 세금 모으는 세리에서 사람 모으는 사도가 된 것입니다. 그의 옛사람은 남의 등을 치고, 가진 것 다 빼앗고 긁어모아 내 배를 채우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새사람 되어 복음을 통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도가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돈만 알고 재산만 바라며 살던 레위는 죽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먹고사는 마태로 거듭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8절에 보면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았다.”고 합니다. 같은 내용을 다룬 마태복음 9장이나 마가복음 2장에는 이 말이 안 나오고 오직 누가복음에만 강조된 내용입니다. 어부였던 제자들이 가진 모든 것은 고기 잡는 그물과 배였습니다. 특히 전에 살펴본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 세배대와 삯군까지 버리고 주님을 따릅니다. 그렇다면 이 세리 마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세관 앞에서 돈을 거두던 돈상을 버렸을 것입니다. 세리라는 직업도 버리고 또 그동안 모았던 큰 재산도 버렸을 것입니다. 어떻게 모은 재산입니까? 아무리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비난해도 꾹 참고 오로지 이 돈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인생입니다. 이 돈은 그가 누리던 모든 기득권과 편안한 삶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 귀한 돈을, 그 피 같은 재산을 이제 다 포기하고, 모든 기득권과 편안한 삶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입니다. 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것을 좇는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돈을 추구했고 재산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복음을 좇는 사람이 되었으니 가치관도 달라지고 삶의 목적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렇게 새사람이 되기 위해 버릴 것이 참 많습니다. 새사람이니까 당연히 버릴 옛 것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습니까? 나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어떤 기득권과 어떤 편안함을 포기했습니까? 이 옛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는 결코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없음을 성경은 분명히 말해 줍니다.

2. 영원히 남은 이름
마태는 예수님을 만나 그를 따른 순간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이 되어 생명을 건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자가 됩니다. 그래서 후에 아라비아와 에티오피아까지 가서 복음 전하다가 순교를 당합니다. 마태는 이렇게 생명을 건 전도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나아가 그가 보고 겪은 예수님의 모습을 낱낱이 기록하여 위대한 마태복음의 저자가 됩니다. 그는 직접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 전하는 전도도 귀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수님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일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과연 그가 남긴 마태복음은 오늘도 이렇게 찬란하게 남아 우리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예수님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은 4개의 복음서 중에도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입니다. 전에는 동족 유대인들을 팔아먹던 매국노 마태가 이제 동족인 유대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서를 쓴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태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가치들을 포기하지 못했다면 그의 이름은 다만 ‘더럽고 비열한 세리 레위’라고만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는 모든 기득권과 이익을 다 포기하고 새 삶을 좇아갔을 때 그의 이름은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로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어떻게 남겨야 할까요? 정말 우리 이름이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우리 후손과 주변 사람들에게 남기 원하신다면 당장 옛 것들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여 그 삶을 따라가십시오. 그리하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되고, 또한 예수님을 통해 우리 이름이 영원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마태를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살펴봅시다.
1. 마태는 자신이 변화 받은 즉시 동료 세리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로 변화 받은 나 자신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즉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후 마태는 동료 세리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이로써 마태는 전도자란 어떠해야 하는 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이기적이고 삐뚤어진 인생을 살았던 마태의 변화된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전혀 구원의 가능성이 없는 것 같이 보이는 인생의 물결까지도 돌려놓으시는 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딛3:5) 즉 마태는 죄인이었으나 예수님이 부르실 때 즉시 순종하고 좇았습니다. 이 순종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결단력이 있었습니다. 이점을 우리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3. 죄인 세리가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우리도 이런 변화를 체험해야 합니다. 마태와 같이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바 되어 영원히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합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눅15:7)
4. 지식인이었던 마태는 결국 그 달란트(재능)를 복음선교에 헌신함으로써 그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의 크고 작음이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달란트(재능)를 무엇(누구)을 위해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5. 저자 자신은 감추고 예수님만 높인 마태처럼 우리 자신의 공적을 드러내기보다는 왕되신 주님의 모습이 언제나 부각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6. 당시 세리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창녀와 죄인들과 같이 가장 천대를 받는 부류였습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기에 급급했던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인생이 반전되는 상황을 맞습니다. 세상과 야합하며 죄인으로 살던 세리의 신분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써 영광스런 주님의 제자로 변화된 것입니다(마 10:3).
그는 헤롯 안디바의 지배 하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까운 한 세관에 근무하였습니다(눅 5:27). 다메섹에서 지중해 연안으로 뻗은 도로에 있는 한 세관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을 통과하는 화물의 징세에 종사했으며, 로마 제국의 징세 청구 대리자였습니다. 따라서 상당히 부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예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따라나선 것은 특별한 결심이 아니고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로마 황제의 창고를 채우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관에 앉아 동족의 고혈을 짜내는데 조금의 가책도 느끼지 않던 레위가 이제는 회개한 의인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전까지 그를 주장하던 육신의 안목과 가치관이 주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자 세상 재물을 좇았던 그의 열심은 주님께로 향했습니다. 그가 헌신하기로 결심했을 때 많은 사람을 자기 집에 초대하였습니다(눅 5:29). 착복하여 쌓아 두었던 재물로 큰 잔치를 벌여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구원을 증거하며 주님께로 인도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과묵한 사람이라 여겨집니다. 부름을 받았을 때에도, 그 후에도 성경에서 그의 발언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가 베푼 잔치에는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비난에 대해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0∼13)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후 마태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생명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사도로서의 훈련을 쌓아갔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열심은 주님이 받으시는 고난의 자리를 회피하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했던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오순절날 성령세례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사도로서 직분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행 1:13). 성령이 충만하여진 마태는 복음을 전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마태복음’을 기록하여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사랑의 빚을 갚는 헌신된 삶을 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진정한 새 삶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새사람에 합당한 새로운 삶을 살아 우리의 이름이 주님의 생명책에 영원히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기 바랍니다.
*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고 큰 죄에 빠져 영 죽을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대속해 주신 주님! 마태처럼 내가 변화되고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께 나의 마음과 뜻과 정성과 시간을 모두 드리오니 늘 진실하게 살게 하여 주시고 내 일평생 주님을 위해 살겠사오니 내 기쁨이 한량없게 하옵시고 내 갈 길을 항상 인도하여 주소서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내 주 예수님께 비오니 내가 연약하여 넘어질 때 주님께서 말씀으로 나를 강하게 하여 주시고 내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낙심치 말게 하시고 내가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하여 괴로워할 때 주님 내가 너를 용서하였다고 위로하여 주소서 내가 살 소망이 끊어질 때 주님께서 나를 붙들어 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늘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놀라운 변화

몇 년 전에 그는 남부에서 가장 큰 제지공장을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안내원은 종이제조 과정이 시작되는 곳으로 나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거기에서 나는 더러운 진흙 투성이 통나무들이 커다란 기계 속으로 들어가고 그 속에서 날카롭고 육중한 톱니바퀴에 쪼개지고 잘게 잘려지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또 이 기계 속으로부터 냄새 지독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과 종이제조과정에 있는 커다란 통에서 또 다른 액체가 흐르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액체는 계속 흘러나오는데 이 유출액 속에 여러 가지 화공약품을 가미하자 곧 이 유출액은 더욱 더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불결한 것들이 깨끗해졌고 액체는 응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과정에서 막기돌기가 회전하고 있었는데, 매끄럽고 흰 빛깔의 종이가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과학이란 얼마나 놀라운 것입니까? 물질은 옛것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인 조화로 인하여 낡고 더러웠던 통나무가 변하여 세계 전역에 산재한 뉴스를 보도하고, 사무를 기록하고 사랑의 편지를 전달하고 시와 산문을 써서 수천 마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데 사용되는 흰 용지가 된 것입니다. 중생(거듭남)도 이와 똑같습니다.

2. 묵상 및 토의
0 마태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마태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나는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까?
0 마태는 세리요, 죄인이었으나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크리스천이 된 후 새롭게 변화된 것이 무엇입니까?

3. 예화: 며칠 전 여름 내내 입던 양복을 세탁해서 집어넣고 장롱 깊숙이 들어있던 겨울 양복을 꺼냈습니다. 꺼내다보니 제법 큰 고민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 꺼낸 양복 중 십여 년 전에 산 양복이 하나 눈에 띄는 것입니다. 낡기도 하고 유행도 한참 지나간 옷이라 벌써 몇 년째 입지 않는 옷입니다. 하지만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 십 여 차례 이사할 때마다 고민하다 “언젠간 입겠지.” 싶어 다시 넣어두곤 하던 옷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해보셨을 것입니다. 낡았고 유행도 지났지만 버리기 아까워 지금도 집안 깊숙이 쌓아둔 옷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아주 큰 결심을 했습니다. “이거 과감하게 버리자. 낡아빠진 옷, 어차피 둬도 안 입을 옷이니 과감하게 버리고 이번 기회에 새 옷 하나 사자.” 그래서 사정없이 버렸습니다. 옷뿐만 아닙니다. 우리 집안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안 쓰는 물건, 낡았는데 버리지 못하고 바리바리 쌓아둔 물건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디 물건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도 버려야 할 습관들과 자세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나이가 들었으면, 철이 들면 버려야 할 행동인데 버리지 못한 행동들, 아주 옛날부터 가져온 습관이지만 이제는 과감하게 버려야 할 그런 습관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아주 핵심적인 진리 중 하나도 바로 옛사람과 새사람, 옛것을 좇는 삶과 새것을 좇는 삶에 관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 옛 것과 새 것을 아주 분명하게 대조시키면서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새사람이 되고, 또한 새사람이 되면 반드시 옛 것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말씀이 바로 에베소서 4장 22- 24 말씀으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옛날 죄에 눌려 살던 나는 죽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갈 2:20)처럼 죄 된 옛사람, 죄의 종노릇하던 옛사람은 이제 죽었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죄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진노의 자녀가 구원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사람이 된 우리가 옛사람의 습관을 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약 새사람이 되고도 옛사람의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한다면 우리를 새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겠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인 중에 새사람이 되어 옛사람을 벗어버린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 역시 대표적으로 회심하고 예수님을 좇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고 새사람 된 후 옛 습관과 행동 중 무엇을 포기했습니까?

4. 찬송: (208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물밀 듯 내 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 * 출판 협조 및 후원자를 찾습니다

저의 삶의 목표는 많은 사람을 옳은 길, 의로운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교사와 목사가 되었고, 예화포커스(전 50권), 성경의 인물, 사랑의 빛 (전 20권), 기쁨의 샘(전 4권), 사랑덩어리, 당신을 사랑하오 등 기독교 서적을 100권 가까이 저술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설교집을 출판하고자 합니다. 출판에 협조하실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아울러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태완 목사 배상
(HP) 010- 7676- 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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