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

운영자............... 조회 수 987 추천 수 0 2004.08.17 0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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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

본문: 사도행전2: 42-47절

오늘 본문의 말씀은 초대교회의 출발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형성된 초대교회가 점차 성도수가 많아짐에 따라 새로운 교회의 체제와 질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질서는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과 감동에 따라, 자발적이면서도 풍성한 사랑의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공동체의 구심점은 당연히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몸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참으로 귀하게 보입니다. 이것은 구원을 이루며 교회를 형성하기 위하여 역사하는 성령의 놀라운 이끄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본받고 추구해야 할 초대교회는 어떠했는가를 살펴봅시다.

1.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42절)
성도는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골4:2)
교회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사56:7) 이어야 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18)

2. 사람마다 두려워하였습니다.(43절)
사람들이 두려워하였다는 것은 무섭다는 의미의 두려움이 아닌 경외심에서 나오는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은 그들이 보거나 듣지도 못했던 일들이 자기들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실질적인 현상들로 인하여 생겨진 것입니다. 특히 사도들을 통하여 일어나는 기사와 표적은 능히 그들에게 놀라움과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잠19:23)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찌어다"(시33: 8)

3.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으며(43절), 말씀을 가르치고 전도하기를 힘썼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12절에서 말하기를, "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에게서 나타나는 기사와 이적은 성령에 사로잡힌 사도들에게 부활의 주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 곧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당대의 사도들에게 주어졌던 것입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행5:42)

4.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안에서의 ‘한 몸 사상’을 가지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44-47절)
(1)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하나됨, 곧 통일성을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귀중한 것입니다. 이들은 가정을 버리거나 만사를 제쳐두고 모여서 공동체 생활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면서 하나가 되어 주님의 일을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2)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사도행전 4:34,35절에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이스라엘의 기브츠는 농촌을 대표하는 공동체로서, 농산품 및 공산품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공동체입니다. 키부츠에서는 사막이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의 메마른 땅을 비옥한 땅으로 일구어 왔습니다. 키부츠에 사는 유대인들은 매우 종교적이며, 도덕적인 생활을 영위해 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약 230여 개의 키부츠가 존재하고, 그 구성원은 약 8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전 농업 인구의 17%를 차지합니다. 그들은 첫째, 사유 재산을 갖지 않고, 둘째, 토지는 국유이고 생산 및 생활 용품은 공동 소유로 하며, 셋째, 구성원의 전 수입은 키부츠에 귀속됩니다. 그리하여 키부츠의 재정에 따라 주거는 부부 단위로, 식사는 공동 조리로, 의류는 계획적으로 공동 구입합니다. 기브츠 처럼 또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 교회를 이루고 싶습니다.
(3)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각 사람의 재산을 팔아서"라는 구절이 주는 의미는 그들의 영적 일체감이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한 몸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것은 이미 주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영적인 깊은 이해와 자기 발전적 신앙사상에서 나온 것이며, 자기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한 몸을 이루는 모든 지체들을 돌보고자 하는 공동체적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우리 기독교인들이 깨닫고 배워야 할 너무나 귀중한 본보기입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인지라, 영적으로 하나면 육적인 필요도 채워주기 위하여 주변의 성도를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유한 성도는 가난한 성도를 찾아 섬기고,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안정적이고 여력이 있는 사람은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우리의 육신까지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천국에 대한 소망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이 주인이신 예수 공동체이며,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안에서 한 가족이 되고, 교회 직영 사업(농장, 음식점, 학교, 백화점 등의 운영)을 통해 청장년의 일자리 마련, 노후생활 보장 등의 꿈과 계획을 가지고 일해야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막 3:35)
(4)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히10: 25, 행17:11)
이들이 모임의 장소가 없어서 성전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또한 유대인들의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성전에 모인 것도 아닙니다. 전통적인 유대인들과 논쟁하기 위하여 모이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은 성전에 나오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으며,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종교적 관습에 따라 습관적으로 모였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에 감동되고 이끌리어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오늘날 죄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매일 말씀을 읽고, 듣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말씀의 거울을 통해 매일 마음을 바르고 깨끗이 하여서 예수와 복음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막8:35)
(5)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성찬과 애찬을 했습니다.(42절, 46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음식을 먹으며 교제를 나누었으며, 이 애찬에는 주님을 기억하여 기념하는 성찬이 따랐습니다.
(6)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함은 구원받은 자의 감격스런 기쁨에서 나오는 당연한 것입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5:19)
(7)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성도가 된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부분입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 살라는 주님의 명령과 같은 분부는 도무지 우리의 가슴에서 흐려진지 오래고, 지금은 오히려 세상사람의 비난의 대상이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요.
저는 목사로서 저 자신부터 자성하는 마음으로,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을 잠시 살펴보려 합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결코 적지 않은 교회들에서 목회자와 성도간의 갈등으로 서로가 너무나 많은 마음에 상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의 원인에 대하여 단적으로 이것이다 말하기는 어려운 복합적인 요인들이 많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목회자의 바르지 못한 목회관과 그릇된 세속적인 욕심과 왜곡된 교회관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이런 모습은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며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신실한 목회자들과 이제 막 개척을 하면서 영적인 투쟁을 하는 초년 목회자들에게 힘을 잃게 만들고, 목회자를 존경하던 성도들의 가슴에 가시를 꽂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성토하며 교회 밖에까지 알리며 떠드는 일도 또한 부끄러운 일입니다. 소리를 높여 외치는 자들의 심정은 이해가 되나, 그들 또한 자칫 옳은 것을 주장한다는 명목 아래 자기도 모르게 자기 의를 내세우게 되고 상대를 정죄하는 죄를 범하게 되며, 교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자신이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일에 참으로 자기의 모든 정열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까지 알려질 정도로 큰 교회로 성장시켰다고 자기 스스로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에 그가 그렇게 자기 공로를 생각한다면 그는 아주 큰 착각을 한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것이며, 주께서 부흥시킨 것입니다. 다만 그 목사는 주님의 도구로 성도를 섬기도록 보냄 받은 자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교회가 부흥되기까지는 성령의 역사가 있었으며, 성도들의 눈물과 피흘림이 있었음을 그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그들 목사들도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향하여 성토해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도 사랑한다고 강단에서 수 십년 동안 외쳐대던 바로 그 성도들 앞에서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말하렵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가엾은 그 목회자와 그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그저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들 앞에서 자기의 허물을 스스로 들추어 용서를 비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도를 존중히 여기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설교를 잘하고 심방을 잘하는 목회자보다 자기의 잘못을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그런 목회자를 우리 주님과 성도들은 지금 필요로 여깁니다.

요한복음 15장에는 포도나무 이야기가 나옵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곧 예수님과 교회공동체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매는 관계의 친밀함에 달려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닮아 가는 공동체. 예수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하셨습니다(1절). 포도나무는 볼품 없는 나무입니다. 집을 지을 수도 없고 조각을 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포도나무는 볼품 없지만 그 열매는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맛 또한 일품입니다. 포도나무처럼 약해 보여도 이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둘째, 예수님과 교제하는 공동체. 예수님은 요15장 4절에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교제를 기뻐하십니다. 인간은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권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셔서 이를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안에 들어오면 교제권이 회복됩니다. 주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건져내 주님의 교제권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또 하나의 사명감입니다.
셋째, 예수님을 인정하는 공동체.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 5절)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포도나무를 떠난 가지는 희망도 비전도 꿈도 없습니다. 열매 맺을 능력도 상실하고 맙니다. 나무꾼에 의해 결국 불에 태워지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나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과 상관없는 인생의 성공은 무의미할 뿐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제자되는 공동체.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제자 삼는 일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이기도 합니다. 명령이기 때문에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닙니다. 전도와 선교 그리고 제자 삼는 일은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앞으로도 수행되어야 할 최고의 일입니다.
다섯째, 예수님을 사랑하는 공동체(요15: 9).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아낌없이 몸을 던져 희생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사랑을 먼저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여섯째,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마22:37- 39).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 10)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나이다"(눅10:27)
일곱째,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공동체(롬14: 17). 정의롭고(선행에 힘쓰고), 근심, 걱정, 두려움이 없고, 기쁨과 찬송이 넘치는 교회가 우리 교회의 비전이요 사명입니다.
우리가 이런 교회공동체의 꿈을 이룬다면 자연스럽게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탐스러운 포도송이, 싱그러운 포도송이, 풍성한 포도송이가 가지에 매달려 농부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입니다.
이번에는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 가를 봅시다.
첫째,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의 특징은 하나님의 뜻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결국은 하나님 말씀의 순종으로 가나안 정복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 의미가 모두 전달되어져서 하나로 단결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쫓아 나가야 됩니다.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영적 지도자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는 지도자가 성도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고 사명을 하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사명입니다. 여호수아 1장의 유사, 즉 평신도 지도자들이 영적 지도자를 도울 것을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평신도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평신도 지도자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지도자를 통해서 받은 말씀을 잘 듣고 지도자를 돕는 분들입니다. 여호수아 1장 10절 말씀에 “진중에 두루 다니라”는 것은 이스라엘 모든 개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받게 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다닐 것을 의미합니다. 평신도 지도자들은 금년에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맡은바 사명을 잘 감당하면서 앞장서서 지도해야 됩니다. 이런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해서 성도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몸은 뇌의 지도를 받아서 원만한 상태에 있는 것처럼, 건강한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이 지도자를 통해서 모든 성도 한 분 한 분에게 전달되는 그런 교회입니다.

둘째,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에는 지도자에 대한 존경과 지체들의 복종이 두드러집니다. 여호수아가 명령하고 유사들이 듣고 백성들에게 부지런히 전했을 때 수1:16-18절에 그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16-18절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에게 전적으로 복종할 것을 말했고, 여호수아에게 격려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백성으로 인해 여호수아의 리더쉽이 살아났고 그 공동체가 가나안을 정복 하게 했습니다. 지도자와 따르는 자들과의 아름다운 관계가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말씀을 잘 전달하고 따르는 자들은 지도자를 존경하고 복종하고 잘 따르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는 지도자가 지도자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와 교인(성도)이 지도자에 대한 존경과 복종이 없고 하나님에 대한 말씀의 순종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는 마치 사사 시대처럼 자기 원하는 대로 행하기 때문에 공동체는 와해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따르는 자는 그러한 자로서 자기의 본분에 충성하므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가운데 실현되어 나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의 특징은 지체들끼리 공동운명체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12절 말씀에서 두 지파 반은 이미 요단간 동편의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지파는 아직 땅을 얻지 못했고 요단강의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자기들의 땅을 차지한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약속은 아직 땅을 차지하지 못한 다른 지파를 위해서 싸울 것, 다른 지파 즉 '너희 형제'를 위해서 함께 요단강을 건너서 싸우되 앞장서서 도울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지파들이 땅을 차지하고 안식할 때 너희들이 이미 분배받은 땅으로 들어갈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호수아의 말씀대로 행하였습니다. 우리교회 성도가 본받아야 할 모습은 이들처럼 함께 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운명은 공동의 운명입니다. 나만 이루었다고 끝난 것 이 아니라 내일과 동시에 남의 일 (빌 2:4)도 돌아보는 그러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은 기본적으로 하며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그들도 함께 가도록 힘써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우리교회의 성도님들은 자기 일을 돌아보는데 성실한 분들이십니다. 교회와 직장에서 자신의 본분을 최선을 다해서 해내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명은 그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닙니다. 나의 믿음과 삶만 책임질 뿐 아니라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 그런 단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금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로서 “서로 돌아보며 함께 가는 공동체”라고 정했습니다. 교회는 신앙, 사랑, 소망, 사명의 공동체입니다. 서로 돌아보며 함께 가도록 노력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많은 부서와 구역에 소속되어서 우리의 본분을 지킬 뿐 아니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기를 애쓰는 교회가 되어서,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이루기 위한 아름다운 사랑의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부르셨습니다. 심리학자 폴 투르니 에는 결혼생활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러기를 보십시오. 기러기가 때를 지어 날 때 75%의 저항력을 낮출 수 있고 V자형의 이동 모양은 뒤에 따라 날아오는 약한 기러기의 공기의 저항력을 낮춰주기 위해서 힘이 센 기러기가 앞서는 것입니다. 기러기가 날면서 우는 이유 중 첫째는 자기 위치를 알리므로 방향 제시하는 기능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러기 무리 중 낙오되는 기러기는 서, 너 마리의 동료 기러기의 돌봄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기러기의 공동체 생활처럼 믿는 성도들은 천성을 향해 가는 길을 혼자서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공동체를 이뤄서 같이 가야만 천성을 향하는 신앙의 행진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무리의 앞장서는 기러기처럼 교회 공동체에서 앞장서는 지도자를 따르고 지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는 기러기처럼 서로 응원하고 낙오되는 성도들을 격려해주고 머물러서 함께 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에서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들로 함께 기뻐하라”는 말씀처럼 우리 가운데 울 수밖에 없는, 그리고 공동체에 함께 할 수 없는 그러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돌아보면서 함께 가는 것을 주력해야 됩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아직까지 공동체에 속하지 못한 여러분들의 작은 협조들을 부탁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교회는 이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방향을 향해 날면서 우리의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있습니다.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목적을 위해서 성도님들의 삶의 초점이 맞춰 지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좀더 풍성한 삶, 영력이 넘치는 신앙생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예배와 전도와 교제와 봉사와 훈련에 전심을 다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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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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