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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의 만남
본문: 창세기33:1-17
요사이 우리 나라는 남북 정상간의 만남에 이어 며칠 후에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만나게 돼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우리의 일생은 많은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부모님과의 만남, 부부의 만남 등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만남 소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많나고 싶어지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만남도 있습니다.
여기 한 형제의 만남을 보십시오. 쌍둥이 야곱과 에서의 만남입니다. 그들의 만남을 보면 처음에는 그 분위기가 사뭇 전투적입니다. 형은 원수를 갚기 위해서 장정 400명을 거느리고 동생 야곱에게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는 정작 20여 년간 준비해둔 칼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화해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화롭게 만날 수 있었을까요.
첫째는 상대의 자존심을 살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먼 발치에서 몸을 일곱 번이나 땅에 굽히며 형에게로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야곱이 진심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뜻했습니다. 야곱의 그러한 행동은 마음이 상한 에서의 자존심을 뒤늦게나마 살려주었습니다. 의외로 겸손해진 야곱의 행동을 보자, 에서는 급히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둘째는 에서를 보는 야곱의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형을 보는 야곱의 시각은 달라졌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옛날처럼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존경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형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방금 얍복강가에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던 그 시각으로 형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쁜 시각을 가지고는 진정한 만남을 이루기 힘듭니다. 그 옛날 야곱과 에서가 사로 욕심의 시각을 가지고 상대를 바라보았을 때에는 가정에 파탄이 왔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상대를 용서하기 시작하자 멀어졌던 관계는 점차 가까워졌습니다.
셋째는 그의 필요를 채웠기 때문입니다. 형은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깊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게도 그리하소서...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창세기 27:34-36)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에서가 야곱의 그 많은 가축 떼를 보는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저 녀석이 내가 받아야 할 복을 대신 다 받아서 저렇게 잘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을 알기에 야곱은 지혜롭게도 수차에 걸쳐 선물을 앞서 보내 에서의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옛날처럼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상과 욕심 때문에 20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고, 엄청난 대이별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50년간 남북은 협상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긴장 속에서 지난 50년간 각종 첨단 무기들을 준비해왔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쉽게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평화적 나눔이 없는 곳에는 약탈과 전쟁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의 진정한 만남을 위해 인간의 몸으로 천하디 천한 마굿간으로 내려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올라가는 데에만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대접을 받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심지어 올라가는 사람을 못 올라가게 하려고 바짓가랑이를 잡아내리기도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스스로 내려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둘이 하나가 되는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만남이 지난 50년간 준비한 총칼이 다 호미로 바뀌도록 온 교회가 기도합시다. 그리고 인간적인 잔꾀로의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진정한 사랑의 만남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susgospel.ce.ro,
http://je333.ce.ro, http://allcome.wo.to
본문: 창세기33:1-17
요사이 우리 나라는 남북 정상간의 만남에 이어 며칠 후에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만나게 돼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우리의 일생은 많은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부모님과의 만남, 부부의 만남 등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만남 소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많나고 싶어지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만남도 있습니다.
여기 한 형제의 만남을 보십시오. 쌍둥이 야곱과 에서의 만남입니다. 그들의 만남을 보면 처음에는 그 분위기가 사뭇 전투적입니다. 형은 원수를 갚기 위해서 장정 400명을 거느리고 동생 야곱에게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는 정작 20여 년간 준비해둔 칼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화해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화롭게 만날 수 있었을까요.
첫째는 상대의 자존심을 살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먼 발치에서 몸을 일곱 번이나 땅에 굽히며 형에게로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야곱이 진심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뜻했습니다. 야곱의 그러한 행동은 마음이 상한 에서의 자존심을 뒤늦게나마 살려주었습니다. 의외로 겸손해진 야곱의 행동을 보자, 에서는 급히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둘째는 에서를 보는 야곱의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형을 보는 야곱의 시각은 달라졌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옛날처럼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존경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형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방금 얍복강가에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던 그 시각으로 형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쁜 시각을 가지고는 진정한 만남을 이루기 힘듭니다. 그 옛날 야곱과 에서가 사로 욕심의 시각을 가지고 상대를 바라보았을 때에는 가정에 파탄이 왔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상대를 용서하기 시작하자 멀어졌던 관계는 점차 가까워졌습니다.
셋째는 그의 필요를 채웠기 때문입니다. 형은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깊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게도 그리하소서...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창세기 27:34-36)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에서가 야곱의 그 많은 가축 떼를 보는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저 녀석이 내가 받아야 할 복을 대신 다 받아서 저렇게 잘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을 알기에 야곱은 지혜롭게도 수차에 걸쳐 선물을 앞서 보내 에서의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옛날처럼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상과 욕심 때문에 20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고, 엄청난 대이별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50년간 남북은 협상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긴장 속에서 지난 50년간 각종 첨단 무기들을 준비해왔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쉽게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평화적 나눔이 없는 곳에는 약탈과 전쟁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의 진정한 만남을 위해 인간의 몸으로 천하디 천한 마굿간으로 내려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올라가는 데에만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대접을 받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심지어 올라가는 사람을 못 올라가게 하려고 바짓가랑이를 잡아내리기도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스스로 내려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둘이 하나가 되는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만남이 지난 50년간 준비한 총칼이 다 호미로 바뀌도록 온 교회가 기도합시다. 그리고 인간적인 잔꾀로의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진정한 사랑의 만남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susgospel.ce.ro,
http://je333.ce.ro, http://allcome.w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