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운영자............... 조회 수 988 추천 수 0 2001.10.16 08: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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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중년의 아저씨가 지하철의 한 가운데서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뭔가를 팔려고 그러나보다 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뭔가를 팔려는 아저씨가 아니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더듬거리고 말의 일관성이 없어서 회사에서 애를 먹었다며 그걸 개선해 보려고 이렇게 지하철에서 이야기를 한다고 하였다.


자신의 얘기가 끝나면 박수를 쳐 달라고 말했다. 그 아저씨가 말한 주제는 바로 '약점'에 대한 것이었다.


<장미꽃 아이디어>


'보석상을 하는 부호가 유럽 여행을 하다가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여 거액의 돈을 주고 그 보석을 샀습니다. 물론 자신의 나라에 가지고가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기 위해서였죠.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보석상으로 돌아온 후 보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살 때는 보지 못했던 작은 흠집이 있는걸 발견했지요.


"아! 이런 흠이 있었다니."


그는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감정가들도 그 흠이 보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말을 하였지요. 그 보석은 제값을 받기는커녕 작은 흠 하나로 인해 한없이 가치가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다시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노력과 고뇌 후에 한가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석의 작은 흠에 장미꽃을 조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장미꽃 조각 하나로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보석상 주인은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그 작은 흠은 우리의 약점과도 같습니다. 숨기려고 감추려고만 하던 걸 과감히 새로운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겠지요. 자신이 가진 단점을 약점을 안다면 그걸 고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 노력이 우릴 성숙하게 합니다.'


이 이야기를 끝낸 아저씨는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인사를 하셨지요. 저는 크지는 않지만 그 아저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여러 사람의 박수에 힘입어서인지 아저씨는 쑥스러운 듯 했지만 감사의 뜻으로 노래 한 곡조 까지 불렀다.


제목을 알 수 없는 노래였지만 지하철 안에 있던 사람들의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리고 나선 아저씨는 다음 칸으로 이동을 하셨지요.


맞은 편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가,


"참 대단한 사람이야. 저 나이에 이 지하철에서 애들 앞에서 말이야. 노래도 잘 하던걸."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정겨움인 것 같습니다. 우린 매일 많은 사람들을 지하철에서 만납니다. 의미 없이 지나쳐 가는 사람 중에 누군가와 어떤 인연으로 또 다른 곳에서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늘 자신을 가꾸고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우리의 약점도 장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만날 나와 인연이 있는 누군가와의 만남에서 당당한 내가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allcome.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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