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복음............... 조회 수 754 추천 수 0 2005.01.30 07:33:31
.........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공자(孔子, BC 551~479)는 일생동안 무려 3천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그 중 가장 총애했던 제자는 안회(顔回, BC 521~490)이었습니다. 그는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쳤습니다. 그는 워낙 학문을 좋아해 나이 29세에 벌써 백발이 되었다고 하며, 덕행이 뛰어나 스승인 공자도 때로는 그로부터 배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져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걷다가 어느 마을에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공자가 깜박 잠이 든 사이에 안회가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가 잠에서 깨어 밖을 내다보니 안회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집어 먹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공자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수저도 대지 않는 안회였는데... 공자는 몰래 밥을 먹는 그를 보고 놀랐습니다.
공자는,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 지내라고 하더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자 안회는, "스승님, 이 밥으로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공자는 부끄러워하며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너희들은 알아 두거라.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아기를 잡아 먹는 외국인

전혀 다른 두 문화가 만나게 되면 수많은 오해가 생긴다. 이의 대표적인 사례를 1886년 6월에 일어난 어린이 유괴 소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동의 내용은 외국인들이 사악한 조선인들에게 돈을 줘 어린이들을 유괴,의학에 사용하려고 눈과 심장을 떼어내며 심지어는 남색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또 조선에서 우유를 구할 수 없는 서양사람들이 여자의 젖가슴을 도려낸다고도 하였다. 프랑스 공사관에 근무하는 오봉엽이라는 자가 외국인들이 아이들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을 보았다고 소문을 퍼뜨리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사람들은 서양 선교사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운영하는 보육원과 병원은 주목의 대상이었다. 특별히 서양병원은 음모의 소굴로 지목되었고 여기에서는 아이들의 심장과 눈이 요리상에 올려진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대개 이런 소문은 폭동으로 이어진다. 서울의 군중은 성이 나 있었다. 자기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왔던 사람이 아기를 훔쳐가는 것으로 오인 받아 큰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심지어 왕의 측근 관리가 이런 오해를 풀어주려고 개입했다가 자신의 종과 측근들이 보는 앞에서 거의 죽을 뻔하였다. 사람들은 몰려다니며 외국인들을 위협하고 그들의 집과 학교,병원을 공격하였다. 기독교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하였다. 서양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가마꾼들은 외국인 태우기를 거부하기도 하였다. 사건은 외교적 문제가 되었다. 먼저 일본 공사관이 일본인들의 결백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다른 외국인의 소행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미국?프랑스?러시아공사관은 조선정부에 자국민 보호를 요청하였고 순찰을 강화하였다. 또한 제물포에 주둔해 있던 외국군대가 서울에 진입하여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정부와 공사관은 만일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이 발견되면 사형에 처할 것이라는 공고를 붙였다. 그리고 집단 시위를 엄격하게 통제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태는 진정되었다. 하지만 이 일로 선교사들은 큰 곤욕을 치렀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착각

"그런데 어째서 하나님은 폭력을 쓰지 않고 사람만이 폭력을 쓰는 걸까요?"
"하나님은 당신 뜻을 아무에게도 강요하지 않고 사람은 제 뜻을 저에게나 남에게나 강요한다."
"사람이 자기 뜻을 강요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해서 자기를 지킬 수 있다는 삼중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삼중 착각이라고요?"
"첫 번째 착각은 '나'가 따로 있다는 착각이요. 두 번째 착각은 '내 것'이 따로 있다는 착각이요, 세 번째 착각은 그것들을 '남'한테서 지킬 수 있다는 착각이다."
ⓒ 이현주 (목사)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복음 2005-01-30 754
8609 착 각(오해) 복음 2005-01-30 593
8608 드리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복음 2005-01-30 325
8607 드리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복음 2005-01-30 678
8606 큰 그릇 안에 큰 축복 복음 2005-01-30 788
8605 늘 기도하는 그대가 좋습니다. 복음 2005-01-30 512
8604 당당한 오두막집 복음 2005-01-30 690
8603 오직 믿음 (Only Believe) 복음 2005-01-30 825
8602 영혼의 평안함 복음 2005-01-30 708
8601 순교자와 무지개 복음 2005-01-30 780
8600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복음 2005-01-30 1702
8599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복음 2005-01-30 899
8598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복음 2005-01-30 713
8597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복음 2005-01-30 347
8596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복음 2005-01-30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