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복음............... 조회 수 451 추천 수 0 2003.03.30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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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

1910년 한일 합방이라고 하는 치욕적인 사건이 있은 뒤에 우리 한국에 많은 지성인들 뜻이 있는 분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북만주로 많이 갔고 심지어는 구라파로 혹은 북미로 각 나라로 흩어져서 이렇게 이민의 길을 가게 되 었습니다. 그 중에 얼마가 생전 듣도 보지 못한 남미로 이민을 가게 되었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보따리를 쌌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게 될 때 그들의 마음은 매우 무거웠습니다. 그들의 봇짐 속에는 배추, 무, 고추 이것들의 채소의 씨앗을 가지고 갔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김치를 먹어야겠고 매운 것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낯선 지방에서 어떤 다른 양식을 취하더라도 이것만은 꼭 가지고가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자마자 그들은 자기 집 뜨락에 배추, 고추, 무를 심었습니다. 아주 무성하게 잘 자랐고 그래서 이것을 뜯어서 다소간의 식량을 하며 고향생각을 달래게 됩니다. 꼭 같이 독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그 시간에 있었답니다. 이 분들은 자기 집 뜨락 옆을 돌아 다니면서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다가 호두 씨앗을 심는 겁니다. 그래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지 않습니까?
"호두를 심어 놓으면 20년 후에 호두가 열릴는지 안 열릴는지 알 수 없는 것인데 그걸 무엇하러 지금 심느냐"고. 그러 나 결과는 어떻게 됐느냐 하면 채소를 심었던 사람들은 그저 그대로 그 모양으로 살았고 호두를 심었던 사람들은 지금 세계의 호두 생산의 70%가 바로 거기서 생산되고 있습 니다. 우리의 결정적인 약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만사를 조급히 생각하는 겁니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것

노년에 기독교인이 된 어떤 유복한 여인이 손녀와 함께 도심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 때 한 거지가 그들에게 다가와 엄살을 떨며 도움을 청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지갑에서 50센트를 꺼내어 거지의 손에 쥐어 주었다. 그 다음 구획에서는 구세군의 모금원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녀는 지나치지 않고 1달러 짜리 지폐를 꺼내어 모금함에 넣었다. 할머니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손녀가 말했다.
" 할머니, 할머니가 기독교인이 되신 후 잃어버린 게 꽤 될 거예요. 그렇죠?"
그러자 할머니는 손녀를 바라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암, 꽤 많은 것을 잃어 버렸지. 조급한 성격이라든가 남을 헐뜯는 버릇, 아무 의미도 없는 오락이라든가 사회활동에 시간을 허비하는 생활태도 등이 내게서 없어졌으니까. 그것뿐인 줄 아니?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마음까지도 내게서 사라져 버렸으니 참 많이 잃어버린 셈이지."

예화포커스 (시리즈1-50권)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로 한권씩 책이 이루어져 있고, 책마다 주제의 성경 말씀들과 그에 맞는 예화(80여개), 묵상자료, 금언, 기도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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