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때 묻은 것

복음............... 조회 수 335 추천 수 0 2005.06.14 0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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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때 묻은 것

매일 사용하며 손 때 묻은 것,
만 5년간 꼬박 가지고 다녀서 거의 천수를
다해가는 낡은 배낭, 역시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입어서 빛이 바래고 여기저기 꿰맨 파란 바지,
아프리카에서 산 법랑 컵, 면으로 된 커다란
다목적 보자기, 계산기로도 쓰이는 자명종 시계,
앞 뒷장이 다 찢어진 세계지도와 일기장.
이런 가족과 같은 보물들이 새로움과
낯섦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나만의 세계를 만든다.
- 한비야의《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3)》중에서 -

* 손 때 묻은 것, 남들 눈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나만의 세계'를 가진 여행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새것은 언제든지 새로 얻을
수 있지만 손 때 묻은 것은 오랜 시간과 정성, 사랑이
필요합니다. 물건도 사람도 손 때 묻은 것에
나만의 세계, 나만의 사랑이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보험에 드셨습니까?

반드시 사고가 나게 되어 있는...
여행길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보험부터 가입해 놓고 길을 떠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우리가 걷고 있는 인생 길은 반드시 큰 사고를 만나게 되어 있는 여행길입니다. 그 사고의 이름은 '죽음'입니다. 언젠가 나도 당신도 '죽음'이라는 사고를 당함으로 인생 여행을 끝내게 됩니다. 그 때를 위해서 무슨 대책을 세워 놓으셨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것은 사후를 위한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절,26절 말씀)
이 황당하게 보이는 보험 약정서가 사실임을 깨닫게 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 여행의 의미, 저에게도 남다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우선 아침편지 쓰기가
수월해집니다. 힘든 여정 속에서,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나
여러 경험과의 만남 속에서 제 자신이 가득 충전되어,
이전보다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와진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사람일수록
좋은 여행의 실루엣이 꼭 필요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록도 여행

나는 정말 멋대로 행동하는 놈이었다. 매일 친구들과 싸움이나 하고 다니고 선생님이나 부모님 꾸지람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어느 날.......
아버지가 "여행 갈래?" 물으셨다.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아버지 얼굴에 너무 힘이 들어있어 따라나섰다. "소록도"였다.
작은 교회에서 예배드렸는데 오래된 풍금, 낡은 방석에서 나는 냄새는 코를 찔렀다. 합석한 이들은 썩어가는 다리, 잘려나간 손, 다 빠진 머리, 뭉그러진 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교회를 뛰쳐나오고 말았다.
저녁 시간에 식사를 하는데 너무나 미식 거려 빈 젓가락질만 하다가 한센씨병을 앓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을 부탁했다.
턱이 주저앉은 사람이었다. 끄덕이며 나간 그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옆 사람에게 물었더니 우물은 1키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다고 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여러 생각이 교차하며 보내길 수십 분......
산길 언덕 아래서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물 부탁받은 사람이 오는 게 아닌가? 바로 그 사람이 입에 손전등을 물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목에 물통을 걸고 산을 엉금엉금 기어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도 모르게 뛰어가 그를 안고 엉엉 울었다.
/ 신 현 식 -

겉모습에 놀라 외면하고 편견으로 일관해 오지 않았나요?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고 밀쳐내지는 않았나요? 비단 한센인을 대하는 태도만이 아니라, 소외된 사람들을, 약한 자들을 대하는 마음에 혹시... 장애가 있지는 않나요?
- 편견 없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행복한 지도'를 가지고 떠나라

왕자님께서는 지도없는 바다나 인적없는 해안에 몸을 맡기려 하셨습니다. 그렇게 떠나면 재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희망이 있을 리 없지요.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겨울 이야기》중에서 -

* 인생의 바다도 지도가 없으면 재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좋은 지도, 행복한 지도를 가지고 떠나십시오. 행복한 지도는 자기가 그리는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서점 등에서도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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